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전문가의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민관 협의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또 현재 다양한 정보시스템에 분산돼있는 환자 정보와 진료 정보를 모아 올해 안에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할 계획입니다.
이기일 차관은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출범 100일 안에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감시·진단·역학 정보는 코로나19정보 관리시스템에, 입퇴원·진료 기록은 환자관리시스템에, 재택치료·생활치료 정보는 재택치료지원시스템에, 병상배정 정보는 병상배정허브시스템에 산재해 있습니다.
중대본은 또 현재 전국 학교와 유치원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에 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관련 부처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와 관련해 최근 감염의 유행 상황,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의료대응체계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전문가와 관련 부처 논의를 거쳐 이번 주 금요일(20일) 중대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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