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69세 여성 A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오늘 사망했다며 야외 활동 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집 앞 밭에서 일한 뒤 인후통과 의식 저하, 어눌한 말투 등의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을 찾은 결과 지난 1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천50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77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4%에 이릅니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주로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데 높은 치명률에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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