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종훈 교수팀은 '기후 모델 미래 전망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과 2020년 러시아 서북 지역의 겨울 날씨는 자연적 변동성인 북대서양 진동보다 인류 활동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해당 시기에 북대서양 진동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인류 활동으로 온실가스가 늘어나지 않았다면 덥고 습한 겨울 날씨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서북 지역에서 더운 겨울이 발생할 확률은 인류 활동으로 약 5배 높아졌고, 습한 겨울이 발생할 확률은 약 20배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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