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 시각 8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미국인은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상원 의원들의 입장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공화당원들은 낙태권의 입법화를 회피해 왔는데, 더는 이를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 법안에 대해 표결하기 위해 오는 9일에 토론을 종결하는 것을 요청하는 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973년 판결 이후 지난 50년간 사실상 미국에서 법률과 같은 역할을 해온,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연방대법원이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초안이 최근 공개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민주당은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에 맞서 의회 입법을 통해 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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