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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신규 환자 6천 명대…오미크론 대응 방안 내일 발표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8백여 명 늘면서 27일 만에 6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당장 21일 전후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고 하루 확진자도 7천 명대로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5천 명대로 늘어나더니 곧바로 6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추세대로라면 금요일에는 7천 명대로 올라갈 거란 예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보통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에 정점을 찍는 것이 보통인데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지난 4차 유행이라는 것이 12월 15일에 7,850명이 최고치를 찍은 이후로 계속 완연한 감소세에다가 지난 주 중에 정체기에 들어서 주말에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와서는 지금 수요일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 그 이후에 5,000명에서 6,000명, 내일은 7,000명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증가세의 원인은 아마 오미크론으로 분석이 되는 상황이고 50%를 넘어서는 것도 방역 당국에서는 21일로 예측한 것이 내일이거든요.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아마 50%를 넘어가면서 이 증가세는 조금 더 급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5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대로라면 2월 말에서 3월 초쯤 하루 확진자가 9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것은 뭐 각국의 의료체제라든지 방역, 또 이런 것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수요일에 2~3만 명부터 아마 크게는 9만 명까지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미국에서 나온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유행 상황은 9만 명까지 올라간 이후에 2월 말 정도에서 급격히 감소 추세로 내려갈 것이라는 시뮬레이션까지 있어요. 이것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체제가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는 부분이 중요하므로 확진자를 줄이는 것보다는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역방침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주말 전에 구체적인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미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대응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늦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델타 변이주가 상당히 위중증 환자가 나오면서 환자가 감소하였기 때문에 오늘의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발표되었는데, 이것이 전일보다 44명이나 줄어든 숫자입니다. 이건 지난주 이 전주에 확진자 수가 많이 감소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고 지금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의료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방역 당국의 이야기로는 이것은 병·의원엔 서 1차 의원을 중심으로 관리하게 하는 것인데 갑자기 바꾼다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 말도 맞지만 지금 6~7,000명이라고 하지만 해외사례를 보더라도 1주 만에 두 배씩 늘어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우리가 가진 상황은 1~2주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1월 초에 500명에 불과하던 것이 4만 명까지 불과합니다. 3주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빠른 상황도 있을 수 있어서 이것을 단계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이고 실제로 지금 동네 병·의원에서 어떻게 일반 의원들에서 진료할 수 있을 것인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를 지정해서 병·의원에서 진단과 치료, 관리, 이런 것들을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 부분의 체제가 아직은 확실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내일 발표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좀 더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하면서 '동거인에 대한 전파'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택치료 중에
가족이 잇따라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기적인 환기나, KF94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 이런 권고 말고 확진자가 있는 가족 내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아주 효과적이라기보다는 지침으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있었습니다. 델타는 오미크론에 비해서는 전파력은 약하지만, 가정 내에서 확진 자와 가치 동거하는 상황에서 감염되는 사람은 많이 있었거든요. KF94, 2m 거리 두기의 대화, 가정 내에서 2m를 두고 이야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환자와 식사를 따로 하고 침실을 따로 사용하고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는 것은 알려진 부분이고요.

가능한 환자에 접촉한 면들은 전부 살균제로 소독을 철저히 하면서 이 격리 기간을 견딘다면 감염이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미크론의 경우에는 처음 보는 전파력이기 때문에 거의 실내에서는 공기 감염에 가까워서 가능한 한 동거인 없이 혼자 생활 할 수 있다면 이 동거인에 의한 감염 전파뿐만 아니라 이 동거인이 외출했을 경우에는 허가를 받고 외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지역 사회전파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가능하면 혼자 재택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 패스 적용 예외 대상을 확대했는데, 임신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임신부가 일반 여성보다 중증 위험이 9배나 크다면서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 말이 틀리는 말은 아닙니다. 굉장히 세포 분열이 빠른 태아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 후유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중요한 부분은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은 개발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부작용도 그렇지만 장기적인 부작용, 특히 태아에 어떤 부작용을 미칠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려해서 예방접종을 못 받는 임신부들은 좀 보호해주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고요.

다만 선택지가 하나 생겼습니다. 노바벡스라는 새로운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이 지금 2월 초 정도면 출하가 될 가능성이 커서 2월 이후에서는 노바 벡스 백신을 3주 간격으로 1~2차 맞는 것은 선택지로서는 임신부한테 중요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고요. 노바벡스 백신은 2차, 3차 접종은 받을 수 없습니다. 1차 접종도 안 받은 사람한테 승인된 상황인데 앞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서 2, 3차 추가 접종, 더 나아가서 18세 미만의 어린아이들한테까지도 접종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면 부작용 면에서는 굉장히 강한 작용을 하고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사례도 적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용하던 여러 가지 백신들에서 오랫동안 어린아이들한테 맞혀왔던 백신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선택지는 새로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훨씬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영국은 오히려 정반대의 조치를 하고 있거든요. 오미크론 확산 정점이 지났다고 보고 마스크 의무화와 백신 패스도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벌써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원래는 영국이 방역이 약했습니다. 거의 안 하는 수준이었었는데 지금 이 방역 패스를 폐지한다는 것도 실제로 방역 패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 것은 아니고 대규모 모임에만 이것들을 적용하자고 했습니다. 영국이 남아공 다음으로 상륙 후 급격히 우세종이 된 이후에 하루에 20만 명씩 환자가 나왔습니다. 영국은 6,700만 명 정도인데 엄청난 숫자죠. 최근의 일주일은 18만 명으로 줄었다는 겁니다. 절대로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의료체제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방역 당국의 설명인 것이고, 여기에 방역패스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의 면회도 어느 정도 허용을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는 것을 폐지하고 원래는 3월 말부터는 자가격리 지침 자체를 폐지하려고 했는데 그걸 더 당겨서 3월 중에는 폐지하겠다는 것을 일상회복으로 가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서 영국의 상황들을 보고 그 외의 유럽 나라들에서도 방역 완화를 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을 참고하면서 우리나라도 방역지침에 대해서 통제를 탄력 있게 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확산했던 남아공과 영국, 미국 등의 경우를 보면 한두 달 사이에 확진자가 급증했다가 또 빠르게 감소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사례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국내 오미크론 확산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까요?

[인터뷰]
우리는 조금 늦게 가고 있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방역 통제를 했기 때문에 (12월 18일부터 오미크론 유행이 커지는 시기쯤) 늦어져서 시차는 생겼습니다. 그런 만큼 다른 나라를 볼 수 있겠죠. 대부분 나라에서 3~4주 뒤에 우세 종이 된 후 폭발적인 유행세를 보이면서 그 이후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더 급격히 증가하고 있죠. 일본은 방역이 많이 다르고요. 완화 정도가 아니라 진단검사도 적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비교할 정도가 아닌데 거의 방역 패스는 시작조차도 못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2월~3월 초까지 정점을 이른다면 그것이 몇만 명이 됐든 그 이후엔 급격한 감소가 될 수 있으므로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은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은 어렵고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접종을 받아서 85% 이상이 접종 완료가 된 상황과 자연 면역까지 덧붙여진다면 완전한 면역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집단 면역에 가까운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도 있고 백신도 있고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떨어지기에 우리로서는 관리 가능한 질병…. 즉 독감처럼 0.1%의 치명률을 나타낸다면 감염이 된다 할지라도 자가 격리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고…. 중증화되지 않고 의료 치료가 된다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시기가 가을 지나서 찬바람 불 때쯤 완화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톨릭대 의대 백순영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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