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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해외 유입 확진자 '역대 최대'…노바백스 백신 승인·먹는 치료제 도입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4천 명대로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7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상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휴일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에는 으레 확진자가 늘었으니까 예상하던 바인데,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국내 오미크론 확산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인터뷰]
해외 입국자 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 국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국내에도 이미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향후 어떠한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토요일 200명대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흘 만에 300명대를 넘어서 4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을 했거든요. 1월 둘째 주 들어서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규모가 크게 중요한 것은 오미크론의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측면으로 또 한가지 생각해 볼 부분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입니다. 평일로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 주 상황이 심각한 조짐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난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번 주 월~화 2천 명대 초반 수요일 접어들면 3천 명대 초반을 예상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경향성이 깨졌거든요. 그러면서 이번 주 발표된 확진자 규모가 지난주와 유사합니다.

이 얘기는 방역 당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됐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감소세가 둔화 된 것이 아니라 해외 입국자도 마찬가지지만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만간 국내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하고 하나의 반증 차원에서 보면 서남권 같은 경우 오미크론 감염률이 40%로 추정하고 있고 부산, 경남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지역사회에서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 규모의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신속항원검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게 변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인터뷰]
신속항원검사는 오미크론에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이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비 효과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장단점은 가지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신속항원 검사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를 논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도입의 가장 중요한 기준점은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검사자 또는 확진자 규모가 현재 PCR 진단 영향을 넘어서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확진자나 검사자 규모가 PCR 진단 검사영향을 넘어서지 않고 있거든요.

지금까지는 제가 보기엔 기존 PCR 진단 방법을 사용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다만 검사자나 신규 확진자 규모가 현재의 PCR 진단 현황을 넘어서지 않고 있는 지금 현시점에서 향후 오미크론에 따른 확진자 규모나 검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항원 검사의 유효성 그리고 실제 적용했을 때의 실효성…. 특히 정확도나 특이도 부분을 해당 기업이 제시한 데이터 말고 일정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자를 대상으로 방역 당국 차원에서 확인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지만 향후 실제 도입을 했을 때 또 다른 변수가 되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패스 관련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정부는 확산세 감소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을 최소화하려면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방역 패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고 전문가들 사이에 있어서도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방역 패스의 예외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패스 예외 대상을 확대하게 되면 그만큼 대상자의 감염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측면보다는 현재 방역 패스 적용 업종이 17개에 대해서 적용을 하고 있거든요.

적용 대상이나 업종 시설 범위를 재검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이 됐던 소아 청소년 대상…. 학원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이라던가 얼마 전에 시행됐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례로 형평성에 맞는 방역 패스 적용이 필요하지 예외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향은 오히려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부가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습니다. 이 백신은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 방식을 사용해서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미접종자의 1, 2차 접종에 활용된다던데, 노바백스 백신으로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인터뷰]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보조제로 매트릭스-엠(Matrix-M)이라고 하는 물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안정성을 제기하는 일부의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자체로 보면 mRNA 백신이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 보단 안전성이 상당히 우수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매트릭스-엠(Matrix-M)이란 보조제도 실제로 GSK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백신 보조제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은 큰 안전성 우려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미 접종자들이 접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서는 실제로 노바벡스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상당하거든요.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을 보다 끌어올리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안전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기 사후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고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 단기 사후 모니터링 결과가 확실하게 안전성이 보다 검증이 된다고 하면 향후 소아 청소년 그리고 부스터 샷에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바백스 백신 같은 경우 정식사용 승인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오프라벨 적용이라 해서 범위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만간 소아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스터 샷에도 활용하는 것이 현재 백신 접종률을 보다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먹는 치료제도 국내에 들어옵니다. 빠르면 금요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인데요. 위중증 환자 규모가 줄어들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인터뷰]
경구용 치료제 사용에 따른 위중증 환자 감소 효과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다만 현재 위중증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적용 범위가 임상 증상 발현 후 5일이 경과하지 않은 고위험군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는 1~2주 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1월 말경에는 팍스로비드 사용에 따른 보다 큰 폭의 위중증 환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공급 물량이라든지 처방 증가에 따라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짚어본 것처럼 노바백스 백신 사용도 승인됐고, 먹는 치료제도 곧 사용될 예정이지만 지금처럼 오미크론 유행을 억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국내에서 오미크론 대 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만 노바백스 백신이나 팍스로비드 도입이 유행 규모를 줄일 수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막거나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잘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막는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오미크론 대유행은 반드시 필연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규모를 줄이는 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을 방역 당국에서 최대한 막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 약대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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