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프로그램소개 다시보기 최신순 날짜순
닫기
-
123

[코로나19 브리핑] 국내 오미크론 확산 우려…수도권 사적모임 6명 축소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수백 명의 연쇄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결국 앞으로 4주 동안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사회 전파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데요. 처음 확인됐던 40대 부부의 거짓말로 초기 방역에 빈틈이 생겼습니다. 특히 이들 부부가 귀국한 날에 운전을 해줬다는 지인의 가족이 한 대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40대 부부가 거짓말을 하면서 실제 오미크론 2차 감염자였던 공항에 마중 나간 30대 지인이 방역 망에서 벗어났거든요. 이분과 관련된 접촉 추정 인원이 300명에 육박한다고 알려졌는데 특히 이분 같은 경우 방역 망에 벗어난 6일 동안 마스크를 벗는 환경인 식당, 치과 등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배출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확진 전날인 당일 400여 명이 참석한 대형교회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이긴 합니다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고 해당 프로그램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그간 사례를 고려해 볼 때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접촉자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변은 아무래도 이런 정황을 볼 때 이 사건을 매개로 인근 지역사회 오미크론 확산 가능성 개연성이 있다….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봅니다.

[앵커]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미크론 변이의 첫 감염자, 40대 부부 역시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지인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이 확실해지는 걸까요?

[인터뷰]
마스크가 한창 이슈화가 됐던 지난해 12월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 연구팀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거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재연하면서 마스크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가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KF94 마스크에 해당하는 M95 마스크를 사용했을 때 모든 조건에서 바이러스 입자를 하나도 통과시키지 않더라 하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반면 일반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방역 마스크 대비 상당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의료용 마스크 같은 경우 일반 마스크보다 조금 낮긴 합니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바이러스가 통과한다는 결과를 내놨었거든요. 이 얘기는 실제로 일반 마스크가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반복적으로 할 때 더더욱 감염 확률이 커진다 볼 수 있겠습니다.

40대 부부가 차 안에서 일반 마스크를 쓰고 지인에게 감염을 시켰다고 하는 사실만으로 오미크론 전파력이 델타보다 강하다고 단정 짓기엔 상황이 단편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마스크 자체에 변수가 또 있거든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의료용 마스크나 일반 마스크는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KF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라고 하는 사실이고요.
다만 최근 남아공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미크론 발생이 일어난지 한 달도 채 안돼서 남아공 신규 확진자의 74%가 오미크론이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거든요. 남아공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 과거 델타가 우세종이 되는데 3~4개월 수개월에 걸린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전파력이 빠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남아공 전염병 연구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나 베타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확인한 건가요?

[인터뷰]
과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중 델타나 베타 변이의 재감염된 비율 결과가 있거든요. 이것 대비 실제 과거 코로나19 어떤 종류든 간 감염된 사람 중 오미크론에 재감염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3배 정도 높다…. 즉 재감염 사례를 비교분석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동료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긴 합니다만 만일 해당 연구 결과가 맞다라고 가정하면 이 얘기는 그만큼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바이러스 대비 심지어 델타보다도 훨씬 면역 회피능력이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인데요. 즉각적인 검사법이 나오기 전까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할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검사법…. 오미크론을 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법을 의미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법이 나온다 하더라도 PCR 검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정도 소요시간이 걸리게 되고 더군다나 PCR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민감도가 높다 하더라도 잠복기 상태에서는 감염되어 있어도 음성이 나올 확률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미크론이 해외로부터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입국자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당분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자가 또는 시설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방법이 현 단계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면서도 유일한 방법중 하나다라고 생각하고…. 사실상 이 부분은 국내로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전파가 일어났는지 안 일어났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부를 떠나 입국자 관리가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에서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입국자에 대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상회복 전환으로 해외 출장이나 여행간 분들은 큰 혼란을 겪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은 현 상황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입국자 관리가 대표적이라 볼 수 있고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전제 하나가 국내 지역 사회 내 유입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는 전제가 있다면 당연히 해외에서 입국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입국자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고 다른 측면에서 이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오미크론이 국내 지역사회로 유입이 됐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추가적인 유입이 일어나게 되면 더 큰 확산 또는 더 빠른 확산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전제를 차체하고 나서 입국자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2주 동안 한정을 하고 있거든요. 이 기간이 연장될 필요가 있다…. 한동안은 입국자 관리 조치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에서 잘 취한 조치 중 하나는 오미크론 자체가 백신 회피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확진자 급증과 위중증 환자 증가도 계속되자 결국 정부가 결국 다시 방역 강화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일단 식당과 카페에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사적 모임 인원수를 축소했는데요. 현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인가요?

[인터뷰]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취한 조치가 다소 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던 현 상황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방역 강화 조치이고요. 그 방역 조치에 대표적인 부분이 영업시간 제한이라던가 사적 모임 인원 축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축소…. 둘 다를 선택한다고 하면 어쩌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자영업자의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했다고 보고 있고.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운영 금지를 취할 수 있는데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함으로써 현 확산세의 상황 추이를 보겠다고 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입장인 것으로 생각되고요.

추가적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추가적 방역 조치도 함께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취했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최근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돌파 감염 또는 미 접종자 중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미 접종자들은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되는 게 당연할 수 있는데 특히 돌파 감염의 경우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앞서도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항체율이 낮아지면서 발생한 문제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조치 중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접종 완료자 분 중 2회 접종까지 백신 패스를 적용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3차 접종 완료자로 백신 패스 적용 기준을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아쉬웠습니다.

[앵커]
정부가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또는 운영 금지…. 둘 다를 취하기에는 자영업자의 경제적인 부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연말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지금 상태에서 방역조치 방안으로 대표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 축소거든요 아무래도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더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 약대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1.  23:00사이언스 투데이 오후 (3)
  2.  24:00뷰티풀 코리아 경상도 (7)
  3.  01:00야생 생존의 법칙 몽골 평원...
  1.  YTN사이언스 구매 프로그램 공모
  2. [종료] 2022년 YTN사이언스 상반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