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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펫생활] 사춘기로 예민해진 반려견…어떻게 다가갈까?

[앵커]
강아지도 사람처럼 사춘기를 겪는데요. 이 시기에는 공격성을 보이면서 주로 혼자 지내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기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슬기로운 펫생활에서는 사춘기 반려견의 문제 행동과 이를 교정하는 훈련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귀여운 포메라니안 밤비! 하지만 집을 방문한 외부인을 향한 공격성은 물론! 처음 보는 개들을 향한 공격성까지 보인다고 하는데요. 외부인과 낯선 개에게 공격적인 반려견의 문제 행동 교정하는 법! <슬기로운 펫생활>에서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서울시 동작구.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안녕하세요. 밤비 보호자입니다. 여기가 밤비고요 3살 여자아이입니다.

- 엄청 예쁘게 생겼네요?
- 네 예뻐서 인기가 많아요.

[해설]
부부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귀염둥이 밤비!

- 손!
- 하이파이브

- 밤비는 어떻게 키우게 되신 거예요?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반려동물을 입양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데이트를 하다가 구경을 갔는데 강아지들을 둘러보다가 유독 밤비만 (저희한테) 관심을 안 보이더라고요 한번 보고 싶다는 느낌이 와서
밤비를 내려놓으니 활발하게 너무 좋아하고 저랑 아내와 놀고 쫓아다니고 하는 걸 보고
그때 즉흥적으로 데려오게 됐죠

[해설]
우연한 첫 만남을 계기로 새로운 가족이 됐다는 밤비. 어느덧 밤비와 함께한지도 3년의 시간이 흘렀다는데요. 하지만 밤비를 키우면서, 피아노 강사 일을 하는 보호자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고 합니다.

[인터뷰: 한 지 현 / 밤비 보호자]
밤비가 제 생각에는 두 얼굴인 것 같아요. 조금 있다가 학생들이 올 때 보시면 아실 거예요

[해설]
밤비에게 두 가지 얼굴이 있다고요? 궁금증이 커지던 찰나!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밤비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하는데요.

- 반기는 건가요? 갑자기 흥분하네요?
- 학생들이 오면 항상 흥분하더라고요. 숨소리가 거칠어져요.

[해설]
어머나, 밤비야 너 왜 그래? 그러다 학생의 발을 쫓아다니며, 달려들기 시작하는데요?

- 이거 무는 거 아니에요?

[해설]
오직 학생들이 움직일 때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는데요. 어느덧 수업이 시작되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집 안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예상과 달리~ 수업 중에는 얌전하기만 한 밤비인데요. 정말 밤비의 두 얼굴이 따로 없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온순하고 착한 밤비지만, 약 1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밤비의 문제 행동. 학생들이 오면 짖는 건 기본!
발을 무는 공격성까지 보이고 있다는데요.

- 밤비 앉아!
- 항상 발을 물려고 하는 습성이 있어서 본인의 질투심 때문인지 화를 표출하는 건지 반갑다고 하는 건지 그 부분을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해설]
그날 오후 밤비와 함께 애견 카페를 찾은 보호자. 처음 방문하는 애견 카페에 밤비는 호기심이 가득 차 보이는데요. 그때! 강아지 친구가 밤비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이내 보호자 곁으로 피해버리는 밤비. 오로지 보호자 곁만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인데요.

- 밤비야 친구랑 놀아봐~
- 보통 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들이랑 놀고 싶어 하는데 밤비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 잘 적응을 못 해요. 사회성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애견 카페에) 놀러 와도 (다른 강아지를) 피해 다니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해설]
밤비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인사시켜 줘보지만~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밤비.

-괜찮아~친구야 친구~

[해설]
급기야 다가오는 친구에게 입질까지 하고 마는데요!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지금 조금 예민한 것 같아요. 친구들은 반갑다고 해서 인사하러 오는 건데 밖에 나오면 밤비가 돌변해서 다른 개가 되는 것 같아요.

[해설]
평소 다른 개들을 향한 높은 공격성을 보인다는 밤비. 그로 인해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는데요.

- 애견 카페는 자주 가는 편이에요?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 네 저희 애견 카페는 자주 가고 주말마다 가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밤비가 즐기지 못하고
먼저 다른 개들을 향해 공격을 하려고 하니까 저희가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고
아무래도 보람을 못 느끼게 되는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죠. 친구 인사해봐~ 싫어? 놀러 온 거잖아~

[해설]
밤비가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길 바라는 보호자의 바람과는 달리~늘 예민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밤비. 결국, 모든 친구들을 거부하고, 혼자 놀기 시작합니다.

- 이 친구들 착하네~
- 지금도 적응을 잘 못 하는 것 같네요

[해설]
그 순간! 또다시 공격성을 보이는 밤비. 이뿐만이 아니라, 애견 카페 내에서 오로지 본인만 관심을 받길 원한다는 밤비. 이로 인해 싸움이 날 때도 있다고요.

- 밤비야 친구~ 친구야

[해설]
대형견에게도 공격성을 보이는 밤비로 인해,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할까 늘 마음을 졸인다는 보호자.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친구들을 만나서 밤비가 스트레스를 풀면서 놀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막상 이렇게 오면 적응을 못 해서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지금도 이빨을 드러내면서 갑자기 흥분을 하잖아요
심지어 강아지들 사이에서 밤비랑 강아지가 싸움이 붙어 (다른 개에게) 손을 물린 적도 있었거든요
[인터뷰: 한지현 / 밤비 보호자]
- 강아지를 계속 안고 있으면 버릇이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거의 안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안아달라고 계속 요구하는 편이에요

[해설]
보호자의 많은 노력에도 밤비의 문제 행동은 고쳐지지 않는 상황. 많은 강아지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오로지 보호자 뒤만 쫓아다니는 밤비. 이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의 걱정도 점점 커져만 간다는데요. 순한 양 같은 얼굴 뒤에 숨겨진 밤비의 공격성, 과연 교정될 수 있을까요?
직접 밤비의 문제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낯선 개들이 있는 환경을 준비한 전문가.
역시 평소처럼 새로운 친구들을 피하기 바쁜 모습인데요.

- 싫어하네요? 표현을 확실하게 하네요. 얘는 마음에 드나 봐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애견 카페라는 공간이 강아지에게 좋은 공간이 아닐 수 있어요. 처음에 들어왔을 때 보호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활동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밤비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밤비를 혼자 놔두고 보호자 분들이 밖으로 나가보실까요?

[해설]
가장 먼저 낯선 장소에서, 반려견이 혼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건데요.
눈앞에서 보호자가 사라지자. 당황한 기색이 여력한 밤비! 하지만 이내, 얌전히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보호자 없이 혼자 있어 봤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잘 적응할 것 같거든요?

[해설]
밤비가 스스로 장소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면, 그다음은 보호자가 함께해줄 차례!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두 번째는 밤비의 역할을 만들어주는 건데 처음에 낯선 장소에 가게 되면 줄을 잡고 적응할 때까지 천천히 돌아주시는 게 좋아요.

[해설]
반려견의 예민도를 낮춰주기 위해, 보호자가 낯선 장소를 함께 천천히 걸어주는 건데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원래는 다른 개들이 쫓아오면 으르렁댔는데 지금 으르렁대지 않는 이유는 보호자분들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해설]
그동안 곧바로 공격성을 표출했던 밤비.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반응인데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어느 정도 했을 때 밤비가 (낯선 장소에) 적응이 된 거냐면 처음 한 바퀴는 밤비가 계속 따라다닐 거예요. 그런데 두 번 세 번 네 번을 돌다 보면 조금씩 밤비의 영역이 넓어져요.

[해설]
보호자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하는 밤비! 그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다~ 처음 보는 개와 인사까지 나누는데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얘는 마음에 드나봐~ 밤비에게 집착하며 따라오는 얘가 있어도 그런 얘가 있는 거예요

[해설]
하지만 그때! 또다시 공격성을 보이는 밤비.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보호자가 멈춰있기 때문에 (공격성이 나타난 거예요) 보호자와 함께 계속 움직이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어요.

[해설]
그리고 또 다른 문제 행동. 집을 방문하는 외부인을 향한 밤비의 공격성이었는데요.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밤비는 (집에) 오는 사람마다 발을 쫓아가고 절대 '하우스'는 되지 않고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

[해설]
오늘은 일일 시범견 쵸파가 올바른 하우스 트레이닝을 알려줄 거라는데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매일 방석에 들어갈 때마다 연습을 하는 건 아시죠? 엎드려! 그다음 '기다려' 하고 줄을 뒤로 둡니다. 누가 지나다니던 이 행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습해주세요. 방석은 애착 공간이기 때문에 밤비가 들어가면 항상 좋은 일이 생겨야 되고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하우스'로 가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방석 위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어해요.

[해설]
먼저 밤비의 이름을 불러, 방석 위에 올라오도록 해주는 데요.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여기를 봐야 돼 나를 쳐다볼 때마다 간식을 꾸준하게 줘요.

[해설]
아이 콘택트 시, 간식 보상은 필수!

- 하우스!

- 하우스!

[해설]
하우스라는 말에 스스로 방석 위에 올라가는 밤비! 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인터뷰 : 변 성 수 /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
여기서 업그레이드해서 지나가 볼게요 한 바퀴 돌아보세요

[해설]
보호자의 움직임에도 가만히 기다리는 밤비.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인터뷰: 오 수 혁 / 밤비 보호자]
그동안 저희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것 같고 사실 이런 전문적인 훈련 방식을 잘 몰라서 저희는 고민만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실 훈련 실천을 많이 안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실천 위주로 훈련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설]
솔루션 이후,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는 밤비. 이제 더 이상 외부인을 향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는데요. 앞으로 보호자와 함께 집에서나 밖에서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길 바라~


YTN 사이언스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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