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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마지막 거리 두기…"4단계 8명·3단계 10명 가능"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단계는 이달 말까지 유지하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은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영업시간도 늘어나면서 일상회복에 조금 더 다가선 느낌인데요. 이번에 제시된 기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당초 예상에서는 사적 모임 확대와 함께 영업 시간도 일정 수준 연장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일단 사적 모임 인원 확대는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면서 일정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당초에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일단 영업시간 연장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자영업 업종에 대해서 영업 시간이 연장된 것이 아니라 수험생과 스터디 카페만 영업 시간이 자정으로 연장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당초 예상보다는 방역조치 완화 폭이 감소하면서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 부분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향후 유행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는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을 감소를 시킬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유행 상황은 지금 수준 내지는 다소 감소하는 양상으로 보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결혼식장과 종교시설의 수용 인원도 늘었는데요,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됐지만, 숫자로만 보면 적지 않은 인원인데, 방역 측면에선 괜찮을까요?

[인터뷰]
일단 말씀하신 부분처럼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됐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부분은 어찌됐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모일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접종 완료자 만을 대상으로 해서 확대했습니다만, 돌파 감염의 우려는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고 돌파 감염에 의해서 미접종자가 감염되는 상황, 이른바 트로이 목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을 국민이 충분히 인지하고 더욱더 방역 조치가 완화된 만큼 개인 방역 준수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이 완화된 건데, 일선 현장에서 접종 완료자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는 방법은 충분히 확보돼 있나요?

[인터뷰]
현재 단계에서는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는 방법도 있고요. 전자가 아니라 종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제시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전자예방접종 증명서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본인인증을 거치게 되면 바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카카오 앱이나 네이버 등에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발급을 받으신다면 현장에서 제시하게 되면 충분히 가려낼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스마트 폰 사용이 좀 어려운 일정 연령대 분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종이 예방접종 증명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물론 컴퓨터를 이용한 누리집이나, 정부 24 누리집을 통해서 발급이 가능한데, 이 부분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센터나 시군구 보건소에 가시게 되면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실제로 식당이나 카페같은 현장에서 충분히 제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여기에 더불어 신분증에 부착하는 예방접종 스티커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위조의 우려도 계기가 되고는 있지만 이러한 사례는 극히 드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예정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다면, 해외 사례처럼 확진자와 중증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대책이 마련돼있나요?

[인터뷰]
일단 정부에서는 향후 위드코로나로 전환이 됐을 때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0명 정도 발생 하는 범위에서는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상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사실 신규확진자 대비 위중증 환자가 일정 비율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2%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에는 더 낮아져서 1% 정도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습니다만 어찌됐든 지금 현재 정부에서 예상하는 5000명 수준을 넘어서 10000명 이상 발생하게 되면 사실상 의료시스템의 굉장한 부하를 끼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이런 경우에는 이렇다 할 대안은 현재로써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일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아무래도 방역 완화에서 다시 강화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률이 85%에 이르면 마스크 없이도 델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독일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고 하는데, 지금 적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해당 발언을 정정했는데요. 실제로 85% 접종이 완성되면 마스크 없는 일상 생활이 가능할까요?

[인터뷰]
이 부분은 85% 접종률이라는 부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일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거든요. 이 부분이 이론적인 가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실제로 이것을 근거로 지난 7월에 독일 메르켈 총리가 백신 접종률 85%를 언급한 적이 있고요. 물론 델타 변이 발생 이전이긴 하지만 연말에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85%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85%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례적인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고, 물론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가게 되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80~85%를 넘어가게 되더라도 방역 조치 완화는 상황에 따라서 단계별로 서서히 적용을 해야겠지만 델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미접종자 사이에서 크게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최소한의 방역수칙은 지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미 FDA 자문위가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고위험군에 대해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사용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FDA 사용승인과 CDC의 접종 승인도 날 가능성이 크겠죠?

[인터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승인 절차에서 1차 관문이 미 FDA의 전문가 패널이 만장일치로 권고 승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에 FDA에 사용승인이나 CDC에 접종 승인에서도 이 통과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접종대상자가 65세 이상의 고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의료진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알려지고 있거든요.

이 중에서 의료진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이후 승인 절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화이자에서도 보여지는 측면이 있고요. 이러한 측면에서 부스터 샷이라는 것이 미 보건당국의 입장에서는 예방보다는 위중증이나 치사율을 관리하는 차원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의료진과 같은 직업군에 대해서는 대상자에서 제외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도 여부도 곧 결정 날 예정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모더나 백신에 의해서 얀센 백신도 현재 시간으로는 오늘 추가접종 여부가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추가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종류는 얀센 백신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들은 국내외에서 돌파 감염 비율이 타 백신보다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얀센 백신도 만장일치로 권고될 가능성이 100%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파우치 소장이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강력한 변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나온 말인가요?

[인터뷰]
일단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는 미국처럼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 한정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감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지배종이 됐고요. 여기에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연하더라고 지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한 발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도 1차 접종률이 현재 66&, 2차 접종률이 57%밖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자연 감염에 의해 항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포함하면 이보다는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맞습니다만 아무래도 2~30% 정도는 미접종 상태이고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분들 사이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되면 감염의 우려는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백신 접종률이 한자릿수인 국가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게 되면 지배종으로 변환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델타 변이도 일정 수준의 백신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배종이 된 배경에는 높은 전파력이 하나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일단 향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 RNA바이러스고 돌연변이 비율이 높기 때문에 향후에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보이면서 백신 회피 능력이 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변이의 출현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바이러스 향후 지배종이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확률적인 부분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 김정기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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