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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코로나19와의 공존 시작된다…방역과 일상 조화 어떻게 하나?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긴데요.

하지만 여전히 1,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로나19 브리핑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위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계획인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

[인터뷰]
우리가 11월 초부터 단계별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전환에 필요한 단계. 그러니까 일정 부분 방역조치가 완화 될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수준으로 즉 어느 단계로 해서 완화를 시킬 것인지 각 단계별로 얼마만큼 시간에 어떤 텀을 줘야 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단계조정을 위해서 아무래도 기준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단계를 점차 완화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먼저 논의될 부분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이 백신 패스 도입에 대한 부분도 가장 먼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일부 국가에서 백신 패스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일단 유효기간 설정 문제라던가 아니면 구체적인 범위나 대상 그리고 방법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라고 하는 부분들이 가장 먼저 이루어지고 이와 더불어서 앞서 말씀드린 단계별 어떻게 적용을 해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할 것인지 해당 단계별로의 시간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의 확진자 위주로 되고 있는 방역 관리를 이제는 사망자와 위중증자 관리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지금과 비교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십니까?

[인터뷰]
가장 대표적인 변화로 예상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지금 모든 국민이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방역 당국에서 하루에 한 번씩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있거든요. 이에 따라 거리 두기 단계가 적용되게 되는데 아무래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게 되면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확진자 수를 매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기엔 적어도 지금처럼 확진자 수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이 백신 접종 대부분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백신 접종이 안 이루어지고 있는 500만 명 정도가 있거든요. 이분들은 확진자 수의 추이를 알아야지만 본인들이 어떻게 방역 조치를 스스로 적용을 할 것인지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확진자 수를 발표하는 것은 단순하게 발표로서 확진자 수는 계속 집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행처럼 하루에 한 번씩 확진자 수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방역 당국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일단 지금과 같은 체제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계별 일상 회복 조치에서 기준점이 되는 것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로 적용을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위중증 환자 수가 기본적으로 적용될 것이라 보고 있고 이에 따라 병상…. 위중증 환자로 됐을 때 입원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병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상 가동률을 함께 고려하면서 아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의 확산세를 잡아야 문제없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넘어갈 수 있을 텐데요. 백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있지만, 여전히 1,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거든요. 최근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추석 연휴 여파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표면에서 추석 연휴 이전으로 복귀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추석 연휴부터 현재까지 사이에 두 번의 대체 휴일이 있었습니다.

개천절인 경우 그 여파는 매우 미비했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고 아직 한글날 여파는 시간적으로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 되는데 한글날에 감염 확산 여파도 거의 없었다…. 매우 미비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확진자 추이는 어느 정도 우리가 추석 연휴 이전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이 오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죠. 다음 달 중순에 발표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전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적용이 되고 있는데, 거리 두기 자체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반면에 일정 부분 방역조치 완화는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조금 더 확대적용 되면서 사적 모임 인원이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여기서 조금 더 완화의 폭이 커지게 되면 영업시간도 일정 부분 조정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앞서도 제가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여파를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 이 두 대체휴일의 여파는 매우 미비했다고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번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새롭게 2주가 연장될 때 완화의 폭에 따라 감염 확산의 우려는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방역 당국에서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방역수칙 완화는 없을 것이라 보는데 일정 부분의 완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부스터 샷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의료진부터 맞고 있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접종 순서를 정한 건가요?

[인터뷰]
과거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때 75세 이상 고연령층부터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료진부터 접종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일단 접종이 완료됐더라도 돌파 감염의 우려는 여전히 있고요. 특히 의료진 같은 경우 지금 의료진이 모든 의료진이 적용된 건 아니고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들 약 4만5천여 명 정도가 대상이 되거든요. 이분들에 대한 1차 부스터 샷이 접종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그 이후에 우리가 과거의 백신 접종을 맞았던 순서대로 고연령층부터 해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일단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먼저 맞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돌파 감염 우려가 여전히 있고 이분들이 환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돌파 감염뿐만 아니라 전파의 우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가장 1순위로 부스터 샷을 접종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35억 도즈가 판매되면서 가장 인기 있는 백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교적 효과는 높고 부작용 우려는 적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이젠 데이터로도 확인됐다고 봐야겠죠?

[인터뷰]
많은 데이터의 기간이 상당이 지났기 때문에 축적이 됐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왜 화이자 백신의 판매량이 가장 많으냐 하는 부분은 mRNA 백신과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비교하면 mRNA 백신이 효능 면에서는 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 예방 효과가 95% 안팎 정도로 보였거든요.

반면 AZ, 얀센 같은 경우 60~70% 정도 예방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효능 면에서도 mRNA 백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AZ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 혈전 문제가 계속 대두가 됐거든요. 이러한 문제들도 판매량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고 같은 mRNA 백신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와 비교해 보면 모더나 보다 화이자가 훨씬 더 판매량이 많거든요.

그 이유는 생산량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일단 모더나 같은 경우 생산 규모 자체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화이자가 많이 팔렸다. 이렇게 보시는 게 더 맞을 것 같고요. 종합적인 부분 때문에 아무래도 화이자 백신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더나의 경우 미 FDA에 자사 백신의 부스터 샷 승인을 요청하면서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으로 승인 요청을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인터뷰]
앞서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같은 플랫폼 mRNA 백신 생산 방법을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용량을 비교해보면 1회 용량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은 30 마이크로 그람, 모더나는 3배 정도 많은 1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는데 이렇다 보니 모더나 백신이 더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투여량이 많기 때문에 효과가 좋게 나온다고 보시면 되고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의 빈도나 강도도 상대적으로 모더나가 더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모더나 측에서 100㎍을 표준용량으로 설정한 이후에 모더나 측에 의해서 절반 용량인 50㎍ 사용해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고, 외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25㎍을 사용했을 때에도 면역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더나는 화이자보다는 많은 용량을 써서 이상 반응 강도와 빈도가 센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부스터 샷은 적은 용량만 사용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절반 용량만 부스터 샷을 승인 요청 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 FDA는 모더나의 부스터 샷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던데요. 이미 화이자의 부스터 샷은 승인했는데, 모더나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이것은 앞서 말씀드린 부분과 일정 부분 연장선상에 있는데 모더나 백신의 경우는 접종 1, 2차 접종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 그래서 미 FDA에서 2차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나 중증으로 이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효과는 충분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추가접종을 할 경우에는 항체 증가 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하고 있고요.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이 추가 접종, 부스터 샷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화이자보다는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개발국의 백신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부스터 샷을 꺼리던 WHO가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에게 부스터 샷을 권고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산 백신의 효능이 떨어진다는 의미일까요?

[인터뷰]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시노팜의 경우에는 당시에 임상 결과에서 나오는 그 예방 효과가 시노백과 같은 경우에는 18세 이상에서 51%의 예방 효과만 보였습니다. 이것이 WHO의 기준인 50%를 갓 넘은 예방 효과였고 시노팜의 경우는 당시 79%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예측하는데 일단 시노팜, 시노백 둘 다 연구 대상군의 60의 이상의 대상자가 굉장히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 대해서 시노백, 시노팜의 예방 효과나 중증 예방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WHO에서. 그래서 이번에 부스터 샷을 권고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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