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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음식점 등 규제 완화 어디까지?...日 실증 실험 본격화

[앵커]
코로나19 규제를 과연 어디까지 없앨 수 있을까요?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선언한 가운데 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입장 제한을 푸는 실증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

모처럼 경기장에 환호와 박수가 돌아왔습니다.

긴급사태 해제로 입장 인원이 1만 명으로 늘었는데 오늘은 여기에 천 8백 명 정도 더 들어왔습니다.

2회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 증명을 갖고 있는 사람을 경기장 내 별도 구역에서 관람하게 한 겁니다.

AI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 간의 거리, 박수와 환호 등 응원 모습을 기록하고 관람 후 감염 여부도 추적합니다.

[실증 실험 참가자 : 백신 2회 접종한 증명서를 갖고 오면 500엔만 주고 싸게 살 수 있는 티켓을 샀습니다.]

[실증 실험 참가자 : 주변 사람들도 2번 백신을 맞았거나 음성이니까 안심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음식점에서도 비슷한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방역 기준을 통과해 인증 받은 음식점의 경우 24시간 영업도 가능하고 술도 제한 없이 팔 수 있게 했습니다.

[손님 : 안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시간 제한이 없으니까 느긋하게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백신 접종 기록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앱도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접종한 사람은 음식점 등에서 할인이나 우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시마타니 히토미 / 백신 접종 앱 개발사 관계자 : 이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촉진과 함께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사회경제 활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실증 실험을 통해 모인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전국 감염자 수가 천 명대로 떨어졌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키타 다카시 / 후생성 전문가회의 좌장 : 조치가 전면 해제 되면서 규제가 완화돼 사람 간 접촉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감염 재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본 사회 각 분야에서 일상 회복을 향한 준비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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