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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연휴 후폭풍 언제까지 이어질까?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다시 늘자 2,434명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다음 주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세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역시 추석 연휴 후폭풍으로 봐야 하겠죠?

[인터뷰]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보였거든요. 지난 8월 11일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선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분명 추석 연휴 여파가 반영이 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추석 여파는 오늘 발표된 수치에서만 보인 것이 아니고 실제로 어제, 그제도 보였습니다.

최근 경향성을 보면 추석 연휴 직전 지난주 수, 목, 금 진단 검사 건수가 굉장히 증가를 했습니다. 평일에 보통 16만~18만 명 정도가 검사를 받는데 30만 명을 넘어 섰거든요. 그리고 연휴 시작날인 토요일도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실제로 휴일 효과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최대 요일별 최다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특히나 화요일 같은 경우 검사 건수가 9만 명 정도로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되는 요일에 해당 된 검사 건수가 나왔는데 반면 1,7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보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화요일 기준으로 볼 때 이때부터 연휴의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오늘에 와서 굉장히 큰 폭의 확진자가 증가 됐다고 보는 거고요. 오늘 발표된 수치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과연 특히 오늘 임시 선별소를 보면 굉장히 방문자가 많습니다. 토요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오늘 수준 정도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보고 관건은 연휴 기간의 모든 상황들이 다 반영이 되는 다음 주 초중반쯤 굉장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정체상태를 보였던 비수도권 지역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비율이 수도권 같은 경우 2.8% 증가를 했고 비수도권은 무려 13.3%가 증가를 했습니다. 이것은 추석 연휴 이전의 보통 확진자 비율이 수도권에서 80%에 육박하는 비율을 보였습니다. 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인구이동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진행된 만큼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전파를 비수도권으로 시키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 이러한 양상은 조금 지나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비율에 큰 의미가 없고 실제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를 하다가 향후 궁극적으로 수도권에서 다시 과거 80%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를 보였던 것처럼 이러한 양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전문가들을 비롯해서 정부도 다음 주에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번 확산세, 얼마나 더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고 1~2주 정도가 고비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잠복기를 고려한 부분이고요, 이렇다 보니 그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4차 유행의 정점이 10월 초~중순 정도에 보이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고 하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관건은 서서히 감소를 하다가 11월경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도 큰 폭의 증가가 있을 텐데. 작년 3차 유행 때를 보면 11월 중순부터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면서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했거든요.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영향을 받고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활성이 증가를 하게 되고 전파력이 작년에 유행했던 바이러스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이 영향은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큰 문제 중 하나는 우리 정부에서 이때쯤 위드 코로나를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1천 명 단위 확진자가 아닌 1만 명을 넘어서는 확진자가 나올 수가 있고 10월 중순까지 정점을 보였다가 다소 감소를 했다가 11월쯤엔 굉장히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인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결정일까요?

[인터뷰]
11월 중순이 넘어가게 되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일 텐데, 이때 가급적이면 확진자 수를 줄여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11월이 되면 다시 급증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 만큼 기본 베이스라인을 줄여 줄 필요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가격리 면제 조치 같은 경우 이러한 양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최근에 돌파 감염 비율이 높아졌거든요. 1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돌파 감염이 발생했을 때 이른바 트로이목마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감염이 돼서 돌파 감염이 발생을 하게 되면 바이러스를 일정 수준으로 가지고 있거든요. 미접종자에게 전파를 시키면서 큰 확산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나 지금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고 전파력이 높은 만큼 이러한 부분은 지금 상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적절치는 않다….

어차피 향후 우리가 단계별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게 되면 이러한 조치들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될 거거든요. 미리부터 이런 조치를 해서 확진자의 규모를 증가시켜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정부가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12세에서 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해 접종 방안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 접종 용량이나 횟수는 어떻게 결정하는 게 좋을까요?

[인터뷰]
일단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될 4분기 접종 계획. 특히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접종 계획에서는 아마 미국 등 일부 해외 사례를 준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 12~17세에 대해서 용량 자체가 허가가 되어 있는 부분이 성인 용량하고 똑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소아 청소년들 같은 경우 화이자 백신이 심근염 등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사례를 준용할 가능성이 높고.

반면 영국 같은 경우 심근염 등 부작용을 우려해서 1회 접종만 권고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것을 함께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엔 얼마 전 화이자 측에서 5~11세에 대한 용량이 나왔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이 30㎍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의 1/3 정도로 접종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실제 5~11세뿐만 아니라 12~17세 까지도 확대 적용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심근염 등 부작용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줄 수 있는 효과가 있고 더군다나 소아 청소년들 같은 경우 그래도 성인 대비 감염되더라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극히 낮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그렇게까지 높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11세에 권고안으로 나온 것처럼 용량을 줄이는 방안도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해외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해서 용량이나 용법 등 이런 부분들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 확률이 떨어지고 걸려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게 독감 같은 다른 감염병들과는 다른 양상이라면서요?

[인터뷰]
이게 비단 코로나19 자체가 독감과 상대적으로 많이 비교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건데, 실제로 감염병들은 감염병마다 특이적인 양상이 있습니다. 독감 같은 경우에는 보통 감염이 주로 이뤄지는 게, 전 연령대에 (감염이) 이뤄지긴 합니다만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아 청소년들에게서도 호발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고연령층, 65세 이상에서도 감염 빈도가 높거든요.

반면에 소아 청소년 같은 경우에 감염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면역력이 성인 대비 낮기 때문에 그렇고.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이 보다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다만 65세 이상의 고연령층보다는 병원성이 극히 낮습니다. 여기서 사망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요. 주로 사망 사례는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코로나19는 그럼 왜 소아 청소년들이 감염이 잘 안 되느냐.

아직 까지 과학적으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회적인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사회활동이 성인 대비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다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AD라고 해서 항체 의존성 감염증대라고 하는 개념이 있거든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원래는 감기 바이러스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실제로 겨울철 감기의 10~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물론 코로나19의 정확한 항체가 형성되진 않지만 유사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됐을 경우에는 부적절한 항체가 감염을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이고요.

성인들은 과거에 코로나 감기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이러한 항체들이 몸속에 있어서 감염을 높인다. 상대적으로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례가 적기 때문에 감염이 덜 된다고 볼 수 있거든요. 이런 개념들이 있기 때문에 (독감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볼 수 있고. 소아 청소년에서 병원성이 낮은 이유는 면역력이 성인보다 낮기 때문에 과도한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렇게 보시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독감과 비교해봤을 때는 일반적인 양상이 조금 다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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