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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확진자 연휴 내내 네자릿수…연휴 후폭풍 언제 오나?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추석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연휴 내내 네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연휴로 인해 수도권 중심의 감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큰데요.

자세한 상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휴일이었지만 추석 연휴에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1,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우선 현 상황부터 진단해주시죠.

[인터뷰]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동일한 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를 연일 계속 보였습니다. 일단 추석 연휴 바로 직전에는 고향 방문 이전에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면서 검사 건수가 평일 기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평일 수준의 검사 건수를 보였던 반면에 아무래도 진단검사 건수가 과거의 휴일 때 줄었던 영향…. 그런데 이번 연휴 기간에는 평일 수준의 검사 건수는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급증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지난 화요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 그러니까 보통 휴일 때 보이는 검사 건수를 보였는데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로 동일 요일 기준 역시 최다를 보였습니다. 점차 증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단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인구의 70%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높은 상황인데요. 비수도권에 끼친 이번 추석 연휴 영향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인터뷰]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 짧게는 내일부터 그리고 이번주 주말 길게는 다음 주 까지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1~2주 정도는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4차 유행에 접어든 뒤로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조심스럽게 이달 말이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할 거라고 예측했는데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일부터 다음 주 사이에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를 한다면 아무래도 당분간 확진자 감소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절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염이나 감기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코로나19 진단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만일 11월 이전까지 지금의 상황을 크게 안정화 시키지 못하면 11월 이후에는 위드 코로나 개념이 도입되면서 방역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적인 요인도 또한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재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 비율이 10%에 이르고 있는데요. 특히 얀센 접종자가 많은데 얀센 접종자 대부분은 20~30대 남자였잖아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다시 한 번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백신 종류별로 봤을 때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 가장 높은 돌파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어서 화이자, AZ, 모더나 순서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 일단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은 각각 10만 명당 34명, 28명, 24명 정도로 다소 차이는 있으니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는 10만 명당 161명꼴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는 모더나의 7배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 수치만 보면 상당히 높다고 볼 수는 있지만 지금 10만 명당 161명이나, 20명에서 30명대나 물론 차이는 납니다만 그렇게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보기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돌파감염률도 그렇지만 실제로 돌파 감염에 따른 위중증 사례 비율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통계자료만 보면 아직은 얀센 접종자들에 있어서 크게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비율, 특히 돌파 감염뿐만 아니라 돌파 감염에 따른 위중증 비율도 얀센에서 높게 나타난다고 하면 부스터 샷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향후에 우리 전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 이후에 부스터 샷이 고위험군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얀센 백신 접종자들도 같이 포함해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그렇게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우선 접종 부스터 샷 접종 대상자로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시점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의 예약을 오는 30일까지 받기로 했죠. 그런데 미접종자의 사전 예약률이 1%를 밑돌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예약률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국내에서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인구수가 577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일단 백신에 대한 기피현상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요. 이런 기피 현상은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상당히 높은 비율로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다만 지금 예약을 하지 않고 계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이 백신의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분이 상당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정부에서는 이번 달까지만 예약을 받고 다음 달부터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접종을 받고 싶을 때 받을 권리도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제한까지만 예약을 받고 그 이후에는 받지 않겠다는 부분은 모순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는 보이지만 이런 부분이 근본적으로 안정성에 대한 우려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방법보다는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예상이 되는 백신을 빨리 도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노바벡스 백신이 기존의 백신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mRNA 백신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 정부에서도 2,000만 명분에 대한 노바벡스를 선구매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추진해서 국내 도입을 한 다음에 접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소아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안정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안정성이 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측되는 백신을 도입해서 접종을 추진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겠습니다. 미국이 부스터 샷을 고위험층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향후 부스터 샷에 대한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본적으로 미국처럼 고위험 층부터 시작되는 것은 맞다라고 생각은 합니다. 왜냐하면, 고위험 층이 지난 2월달 부터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기간상으로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자료에 따르면 부스터 접종 시점을 2차 접종 완료부터 5, 6, 8개월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요.

지금 추산하고 있는 부분이 반드시 부스터 샷이 필요한 시점이냐 라고 하는 것에 개인적으로 의문점이 있거든요. 제가 보는 견해로는 2차 접종 완료일부터 1년이 넘었을 때 필요치 않을까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향후 부스터 샷 접종을 위한 계획이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마땅한 백신이 아직 안나와 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스터 샷이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향후 해외 사례나 데이터가 모이게 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을 하는 방향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이 5~11세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빠르면 올가을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린이 접종에 문제는 없을까요?

[인터뷰]
아직은 물음표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화이자 측에서 5~11세에 대한 접종을 성인 용량 대비 1/3 수준으로 접종했을 때 효과가 입증됐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부분은 차치하고 안전성 부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그 위의 연령대랑 유사한 수준의 어떤 이상 반응을 보였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나이가 어릴수록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심근염이나 심낭영이 발생할 가능성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상자 2천 명 수준의 임상 결과만으로는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 됐다라고 보기엔 다소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다 안전성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되는 백신에 대한 도입이 빨리 추진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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