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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취재파일] 추석 방역대책 "8명까지 가족모임…수도권 성묘는 안 돼"

■ 양훼영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양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이제 곧 추석 연휴죠. 정부가 이달 초 4주짜리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발표하면서 추석 연휴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는데요. 아무래도 자주 바뀌는 방역 수칙에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연휴 전 방역수칙 관련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앵커]
한시적으로 달라진 게 많더라고요. 하나하나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방역대책에는 우선 요양시설과 병원에서의 방문 면회가 허용됐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면회객과 환자 모두가 백신 접종완료자일 경우에는 대면 면회까지 허용해 줘 첫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추석 연휴에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잖아요.

대중교통은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이 17일부터 22일까지 이동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538만 명, 모두 3,22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는 3.5% 늘어난 수준이고, 코로나19 발생 전인 재작년과 비교하면 16.4% 줄어든 수치인데요.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72만 대로 작년보다 7.7%나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섭취가 금지합니다. 또, 연휴마다 면제 혹은 할인해줬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원래대로 부과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역시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철도 승차권도 창가 쪽 좌석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신 귀향이나 귀성할 때 진단검사를 받기 쉽도록 휴게소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13개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앵커]
17일부터는 가족, 친척이 만날 수 있는 사적 모임 제한도 일주일 동안 완화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합니다. 최대 8명이라고 하는 건 미접종자 4명에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한 구성인데요.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도 가능하고,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도 모두 모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대 8명까지 모임 허용이 굉장히 헷갈리더라고요. 우선 추석 가족모임에는 아이들도 모일 텐데, 영유아도 인원수에 포함되나요?

[기자]
우선 이 부분이 헷갈릴 수 있는데, 모임 인원에 영유아도 포함됩니다. 예외를 두면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영유아 나이와 상관없이 1명으로 계산해 8명에 포함되지만, 영유아나 노인, 장애인을 돌보는 인력은 인원 예외가 적용됩니다.

[앵커]
아까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하면 8명이 모일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추석 기간 모이려는 가족 중 3명만 접종 완료자이고, 5명은 1차 접종자라면 모임이 가능한 건가요?

[기자]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미접종자로 분류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구성으로는 가정 내에서 모임이 가능하지만, 그 구성 그대로 외부로 나오면 안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이 같이 성묘를 가거나 외식을 할 순 없는 건가요?

[기자]
8명까지 허용되는 가족 모임은 집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외부로 나온다면 기존 방역 수칙이 적용되는 건데요. 하지만 3단계가 적용된 비수도권 지역이라면 최소 4명 이상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성묘를 갈 수 있습니다.

[앵커]
친척들이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 연휴 때 콘도나 펜션에서 모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건 가능한가요?

[기자]
3단계 적용 지역에서 모이는 거라면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집에서만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이때도 주의해야 할 건 8명의 가족모임에서 미접종자는 4명을 넘어서면 안 됩니다.

[앵커]
추석 연휴에 8명까지 모임 인원 완화를 통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되는데요. 한편으로는 방역의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방역 당국 역시 그 부분을 걱정하고 만남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만나더라도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했는데요. 실제로 KIST 연구진의 연구결과, 33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2시간을 머무르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60% 정도 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임 시간을 4시간으로 줄였더니 감염 위험은 35%로 떨어졌는데요. 그러니까 추석 당일 오전에 잠깐만 모여 차례를 지내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거죠. 만약 오랫동안 가족들과 한 공간에서 머물러야 한다면 환기를 잘할수록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찬수 /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감염자와 12시간 정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경우에는 환기하지 않을 때는 약 78%의 감염 위험이 확인되었고, 10분마다 환기할 경우에는 그 위험이 절반인 42% 정도로 감소하는 것을 계산 결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4시간 정도 모임 시간을 갖게 된다 할지라도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그 위험은 50% 정도인데, 환기를 10분에 1번씩 해준다면 18% 정도로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기자]
마지막으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마스크를 쓰고 가족과 만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 연휴가 전국적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양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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