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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돌파 감염 계속…새로운 변이 우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또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일 신규 확진이 천명 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계속될 것으로 보시나요?

[인터뷰]
어제와 오늘은 지난주 화요일과 수요일 대비 다소 감소한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이전 주 대비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어제와 오늘 다소 감소했다 하더라도 하루 이틀 사이 양상만 가지고는 현 상황을 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규모가 1,700명인데 여전히 유행 확산세는 지속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8월 중순경에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역확산 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하게 되면 환절기가 도래하면서 감기와 같은 호흡기 환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코로나19와 감기가 혼재할 상황 즉 국민들께서 자가 진단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그 즈음이 되면 확진 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현행 거리 두기 조치가 오는 8일에 종료되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될 지침이 오는 금요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내일과 모레는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규모와 유사하거나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유행 지속 상황이다' 라고 볼 수 있고, 지금의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은 낮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그 배경에는 만일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유행은 다시 급증하는 확산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는데 방역 당국에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쉽게 방역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10만 명당 17.8명꼴로 집계됐는데, 미국의 5분의 1수준입니다. 우리도 미국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미국의 상황을 좀 살펴봐야 하는데, 미국에서의 돌파 감염은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 등 방역 수칙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서 한때는 13만 명 규모로 급증하기도 했는데 돌파 감염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현재 1차 접종 기준으로 약 3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만일 더 증가해서 정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70% 집단면역 기준에 도달하더라도 나머지 30%에 대해 미 접종자에 대한 확산세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쉽게 방역조치를 완화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상황이 좀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방역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미국처럼 그렇게 큰 확산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를 보니까
교차 접종 시에 돌파 감염이 가장 적게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우리가 백신에 들어가는 '타겟'이라고 하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각 백신들 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거의 동일 합니다. 일부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만 거의 동일 하기 때문에 이 '타겟' 때문에 교차접종 시 면역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이에 따라 돌파 감염이 적게 나타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각 백신들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교차접종을 하더라도 AZ 백신을 1차 접종하고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했을 때 이 경우가 면역반응이 더욱더 AZ를 접종했을 때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거든요. 이 부분은 AZ 백신 자체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하는 백신 플랫폼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 플랫폼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양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만일 AZ 백신 다음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상승 효과가 있어 교차접종 시 돌파 감염 사례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조합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단언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타겟'은 동일 하고 플랫폼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주일 새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이 48%에서 61.5%로 증가했습니다. 상당히 빠르게 늘고 있는데, 급증세는 언제쯤 진정될 것으로 보는지요?

[인터뷰]
이 급증세는 아마 거의 대부분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일 때까지 지속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얘기하는 우점종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요. 우점종이 되면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주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데 8월 중순에서 말 쯤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우점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이후에도 새로운 델타 변이 제2의 델타 제3의 델타 변이는 항상 출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델타 플러스나 남미 쪽에서 유행하고 있는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이러한 케이스 라고 보고 있는데 향후 이런 바이러스들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점종이 됐다가 다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우점종 화 되는 양상을 반복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델타 플러스 변이가 국내 2건 추가로 확인됐는데, 모두 돌파 감염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인터뷰]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에서 추가적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대표적으로 K417N 돌연변이가 대표적인데 이 돌연변이 부위는 실제로 백신 회피능력과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 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보다도 백신의 능력을 떨어트릴 수 있어 즉, '백신의 회피 능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 아직 까지는 연구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런 부분은 가설이며 추정치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가 10여 개 국가밖에 되지 않습니다. 향후 보다 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이루어져야지만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도쿄대 연구진이 남미에서 유행 중인 람다 변이가 강한 전파력과 백신 회피 능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람다 변이가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인터뷰]
현재와 같은 해외 입국자 관리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것은 조만간 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만큼 해외 입국자 관리가 중요한 부분인데 아직 까지 빈틈이 여러 군데 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람다 변이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확인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페루에서는 지난 4월부터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이 람다 변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페루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남미 지역 아르헨티나나 에콰도르 칠레 브라질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오히려 델타 플러스보다도 많은 국가에서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전염성도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얘기를 하고 있고 백신 회피 능력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델타 플러스보다는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조만간 더 문제를 야기를 할 가능성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도 전문가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상황 살펴봤는데요.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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