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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18~49세 1,770만 명 mRNA 접종…수급엔 문제 없나?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4일째 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격상 효과는 더디기만 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활동량이 많은 18세~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정부가 18~49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력 백신은 mRNA 계열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인데요.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인터뷰]
일단 보건당국에서는 8월에 약 2,900만 회분 9월에 4,200만 회분 정도의 백신이 도입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쌔요. 수치는 예상도일 뿐이고 실제로 계획된 물량이 들어 올 수 있냐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부스터샷을 결정하거나 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써 도입 물량의 문제 도입 시기나 물량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화이자, 모더나 이외에도 우리가 계약한 백신 중 노바백스가 있는데 상당히 물량이 많고 실제로 2천만 명 분이나 되는 물량인데 원래 2분기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3분기로 미뤄졌습니다. 노바백스 물량이 3분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에서 좀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가에 대해 제약사가 규제 기관인 식약처에 신청해야 하는데 거꾸로 우리 식약처에서 움직임을 통해 물량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은 원래 시퀀스상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심지어 백신 수급이나 도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노력을 통해 도입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더 현실적으로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40대 이하 대상자들의 예약 방식이 무엇보다 관심이 끕니다.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사전 예약 10부제를 시행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예약시스템이나 의료기관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는 피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고위험군, 고연령층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에 대 한 백신 접종 전략에 대해서는 과거 생년월일 기반으로 백신 접종 내지는 예약방식을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생년월일을 기반으로 한 10부제 시행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생년월일 끝자리로 예약일이 하루씩 측정이 되어 있는데 서버 용량이 해당 인원수를 감당 가능한지는 아마 보건당국에서 한번 따져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실제 접종이 이루어질 때 예약날짜의 백신 물량이 제대로 공급 안 될 경우 접종이 다소 지연되거나 이러한 것 때문에 불만 또는 일정 부분 혼란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역시 향후 관건은 백신 수급 물량이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자체별로 방역상황을 고려해 40대 이하 연령층 중 자율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제대로 선정됐다고 보시나요?

[인터뷰]
18~49세 중 지자체별로 자율 접종 대상자로 선정된 200만 명에 대한 우선 접종이 17일부터 진행된다고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지자체 우선 접종 대상자로 구분을 보면 실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 대표적으로 일반 휴게 음식점 종사자, 노래연습장 영업주 이러한 분들이 해당이 되고 이 외에도 접종 소외계층 필수업무 종사자, 아동 청소년과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는 직업군 등이 선정이 됐는데 일단 세부 내용은 지자체별로 상황에 맞게 선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접종 기준이 국민 개개인으로 보면 모두 우선 접종 대상자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거든요. 국민들께서. 이러한 의미에서 보다 많은 그룹보다 보다 많은 사람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볼 때 큰 틀에서는 합리성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으 실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최대한 백신 수급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고령층이나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중에 AZ나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4분기 중 부스터샷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필요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부스터샷은 항체 지속기간 이슈나 변이바이러스 위험이 지속 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어느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시점은 일단 원하는 모든 국민께서 접종이 이루어진 이후에나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보건당국에서는 AZ,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받은 고위험군을 염두 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가 아닌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염두 해두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때문에 그런 것인데 미국 세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팀이 기재한 논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은 예방 효과가 수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 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항체 지속기간 이슈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 위험도 같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백신 종류를 제한하느냐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고, 백신 종류보다는 가장 최우선은 고위험군 중 장기이식이나 특정 기저 질환 때문에 항체 형성이 제대로 안 되는 그룹들이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부스터샷이 일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측면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경우 만일 동일 한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할 경우 벡터에 대한 항체 때문에 예방 효과 상승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이 있거든요. 방역 당국은 이러한 것도 교차접종 내지는 이러한 부분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 완료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선 접종률이 50%대에서 계속 정체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국내에서 그런 정체 우려는 없을까요?

[인터뷰]
미국은 현재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가 인구의 49.8%, 1차 이상 접종한 비율이 57.6%로 알려져 있습니다. 1차 접종받으신 분들 중 심각한 이상 반응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접종 완료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렇게 보면 미국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아마 최대 60%를 넘지 못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에 준하는 조치를 언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보통 백신 접종 내지는 예약률이 80%를 크게 웃돌고 있거든요. 적어도 인구의 80%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백신 접종에 있어서 정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향후 오늘 보건당국에서 12~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만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리고 나머지 1차 접종받으신 분들 중 이상 반응 때문에 2차 접종을 못 받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 있어 이러한 분들에 대한 변경된 접종 방법. 이상 반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변경된 접종 방법이나 용량 등에 대해 고민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한 달 동안 백신 접종률이 제자리에 머물렀는데, 하루빨리 끌어올려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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