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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17일째 네 자릿수 확진…수도권 거리 두기 2주 연장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발생하며 17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이 전날보다 40명가량 늘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하루 이틀 더 지켜봐야 거리두기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교수님은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난 수요일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어제와 오늘 발표된 확진자 규모는 수요일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와 유사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예측했는데요. 실제로 제 예측대로 수요일과 목, 금요일이 유사한 정도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7월 12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만약 효과를 나타낸다면 이번 주부터는 신규 확진자 규모에 반영되어야 하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더욱더 확실한 판단을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미리 판단을 해보면 아무래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확산세를 퍼트리는 정도를 막아주는 효과 정도만 나타내지 확산세를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즉 제한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결국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수도권 4단계 시행 이후에 확진자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이번에 2주 연장한다고 감소세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수도권 4단계 조치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지금의 방역 강도를 유지한다면 지금 수준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주 연장만으로는 그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관점의 문제인데 폭증을 막는 정도를 효과의 기대치라고 보면 그게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2주 연장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8월 말 환자유지가 도래하게 되면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려우므로 국민 스스로 자가 진단이 상당히 어렵게 되고요. 이렇게 되면 감염 시점부터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는 시점까지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접촉자가 많아지게 되고, 이것에 따라 확진자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확산세가 증가하는 비수도권인데요. 현재 시점에서 비수도권 확진자를 잡지 못하면 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일부 지역 부산. 부산에서 실제로 경남지역으로 확산이 되고 대전이나 제주지역 등지에서 크게 확산을 주도하면서 실제로 전파가 다른 비수도권으로도 확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나 인구밀집도가 높은 일부 지자체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로는 폭증을 막는 수준이라고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최근 일주일의 위중증 환자를 살펴보니 4명 중 1명이 20∼4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층에서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과거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고연령층이 대부분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장년층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것은 비율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차치하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젊은 층이라고 해서 안심할 부분은 아닙니다. 언제든지 감염 되었을 때 위중증으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향후 확산세가 장기화하게 되면 젊은 층에서도 위중증 환자의 비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이 위중증 환자 비율이 고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현재 방역 수칙은 과도하다고 보는 경해도 있고요. 현재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하고요. 벎은 층에서 확진 자가 많이 늘어나고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젊은 층에서도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한 예로 청해부대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젊은 층입니다. 여기서 위중증 비율이 5%를 넘어서기 때문에 젊은 층의 경우에는 결코 안심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통기성이 좋은 '쿨링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검증된 걸까요?

[인터뷰]
일단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통기성이 좋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필터기능이 약하다고 볼 수 있고요. 침방울 크기의 큰 비말 정도를 막는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비말을 걸러낼 수는 없다고 보고 있고 특히나 비말을 매개로 전파되는 공기 전파의 경우에는 차단 효과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밀집도가 극히 낮은 야외에서는 때에 따라서 괜찮을 수 있는데 일단은 밀집도가 높은 실내나 쿨링 에어컨이나 송풍장치가 가동되는 실내의 경우에는 특히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비말 차단 마스크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집도가 높거나 실내이거나 이런 곳에서는 반드시 인증된 KF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통기성과 차단 효과는 공존할 수 없다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최근 네이처지에 델타 변이에 대한 중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실렸는데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는 접촉 뒤 6일이 지나야 검출이 됐는데, 델타 변이는 나흘 만에 검출이 됐다는 겁니다. 검출된 바이러스 양도 천 배 넘게 차이가 났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앵커께서 말씀하셔서 더욱 상세한 부분은 차치하고 일단 이렇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는 접촉 후에 4일 만에 검출 가능한 수준으로 바이러스양이 늘어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6일 대비 4 이기 때문에 2일 정도는 더 빨리 델타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체내에서 증식한 절대치를 보더라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비 1,260배나 많은 바이러스를 생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체내에서 많은 바이러스가 있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최대 3배 가까운 정도로 높다고 하는 이러한 부분을 입증한 과학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한 번 접종만으로도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7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의 효과가 36%인데 같은 mRNA 백신인데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이 부분은 캐나다에서 시행된 42만여 명에 대한 실제 접종 후 결과를 분석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실제로 모더나와 화이자를 비교 분석 하려면 실제 접종 후 결과 분석도 같이 모더나와 화이자에 대한 부분을 같이 시행 해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이자 백신이 30%대의 예방 효과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보이는 결과는 다른 연구결과에서 나온 부분이고 말씀하신 모더나의 72%의 예방효과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연구결과입니다. 이 부분을 단순 비교하기는 좀 어렵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실제로 비교 분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21일까지의 집계를 보면,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한 사람 가운데 23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13명이 중국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교수님 의견은 어떤가요?

[인터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나라에서 몇 명 입국했는지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루어져야지만 시노팜을 접종받은 사람에 대해서 돌파 감염이 더 잘 일어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보고 자료가 없으므로 비교하기는 어려운데요. 기본적으로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우점종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해외 백신 접종자는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분의 경우 해외에서 여행 중에 입국하실 때에는 자가격리 면제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 시노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 조처에 대해서는 더더욱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가 한가지 생각해 볼 문제는 델타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지역사회에서 꽤 유행하고 있거든요.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해외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된 것이고 그 배경은 어느 순간부터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방역 당국 차원에서 관리가 없어졌습니다.

과거에는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가 자가로 이동할 때 인수를 담당해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스스로 자가격리 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대중교통 등에서 실제로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런 과정에서 전파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현재 시점에서 자가격리 면제 조치는 전면 재검토되는 것이 바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는데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입니다. 이번 주말,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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