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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라이프] 작은 공으로 만드는 승부…탁구 속 숨은 과학

[앵커]
3g도 안 되는 작은 공에 강한 힘과 다양한 회전을 만들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바로 탁구입니다. 탁구공의 어느 부분을 치느냐에 따라 방향과 회전,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또, 탁구 라켓 표면의 고무판은 표면 돌기에 따라 마찰력에 달라져 경기 결과까지 좌우한다고 하는데요.

탁구 속에 숨은 과학 원리에 대해 '사이언스&라이프'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대한민국 올림픽 효자 종목 ‘탁구’. 지름 4㎝, 무게 2.7g의 공을 사수하는
스릴의 스포츠이자- 나이와 장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어 등록 동호인 수만
100만 명 이상을 자랑하는 국민 취밉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칠 수 있는 운동이 탁구인 것 같습니다

[해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에, 스트레스는 물론 이 여름 무더위까지 싹!
구기 스포츠 중 가장 작은 공을 사용하지만, 그 흡입력만큼은 어마어마한데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탁구와 그 속의 과학 원리 알아봅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탁구클럽입니다. 1년 내내 경쾌한 탁구공 소리로 가득한 이곳!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탁구 매니아는 물론-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 덕에 탁구 입문자들도 즐겨 찾는답니다.
이곳 대표 김상기 역시 최근 늘어난 탁구 사랑을 실감한다는데요.

- 실내 운동이다 보니 계절에 상관없이, 나이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운동 중에 하나라 탁구가 현재 많이 동호회인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해설]
매일 같이 탁구를 즐긴단 이들을 만났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해설]
탁구로는 원주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실력자, 바로 김현중 씨와 유재성씨 입니다.

Q. 탁구 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한 2년 정도 됐고요
- 그다음에 지금 본격적으로 배운지는 한 1년 6개월 정도 됐어요.

- 저는 이제 딱 만으로 1년 됐어요

Q. 그럼 아주 잘 치시지는 않겠네요?
- 잘 쳐질 겁니다 앞으로 하하하

[해설]
(고된) 직장생활을 마치면 매일 탁구클럽으로 발걸음 한다는 두 사람! 어엿하게 개인 장비까지
장만했다는데- 이들이 꼽는 탁구의 매력은 뭘까요?

- 탁구 같은 경우에는 라켓하고 공만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것 같아요

[해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가벼운 묵례 후 일대일 단식 경기가 시작됩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이어나가는 두 사람. 햇수로 2년째 탁구를 즐기며 두 사람 모두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는데요.

- 그다음에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 5키로가 빠졌어요
- 5키로가 빠진 이유가 다 뱃살이에요
- 그래서 정말 건강에도 좋고 하체도 정말 튼튼해져서
- 저는 아마 10년 20년은 더 오래 살 것 같습니다

- 일하면서 있었던 스트레스나 일상생활하면서 있었던
- 정신적으로 피곤했던 것들이 탁구를 하면서 많이 해소가 되고 있어요

[해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스포츠, 탁구! 그 역사는 어떨까요? 기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영국인들이 더위를 피해 실내에 네트를 치고, 책으로 골프공을 넘기던 놀이가 탁구의 시초라는 게 통설입니다. 1973년에는 우리나라 여자 탁구선수들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 구기 종목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손에 쥐었는데요. 이후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때마다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탁구 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남북한 단일팀이 출전해 탁구 강호 중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죠.

- 북과 남이 하나가 되어

[해설]
푸른 한반도기와 함께, 전 세계에 아리랑이 울려 퍼진 감동의 역사! 하나의 스포츠이지만 종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 탁구! 일대일로 겨루는 단식과, 2인 1조의 복식, 단식과 복식이 합쳐진 단체전, 그리고 남녀가 함께하는 혼성 복식조로 구분됩니다. 상대방과의 대결에서 11점의 점수를 먼저 따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탁구! 혹시, 탁구에도 필승 전략이 있을까요?

- 탁구를 스핀의 경기라고 하는데 그게 이제 공이 어느 위치에 맞느냐
- 라켓의 어느 위치에서 맞느냐 각도 이런 것에 따라서 회전이나 구질이 굉장히 많이 다양하게 바뀔 수 있어요

[해설]
라켓으로 공의 윗부분을 치게 되면, 네트 건너편으로 날아가면서 점차 공에 속도가 붙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공을 타격하면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데, 이때 라켓으로 공의 어느 부분을 치는지에 따라 공의 회전 방향이 한순간에 바뀌기도 합니다.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 선수는 날아오는 공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실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이 원리를 응용해 좌우 방향 회전도 가능합니다. 공의 오른쪽을 타격하면, 공 역시
오른쪽으로 휘고, 반대로 공의 왼쪽을 타격하면 공이 왼쪽으로 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공의 타격 지점에 따른 회전 방향의 차이는 왜 생기는 건지, 그 원리가 궁금해집니다.

- 공의 중심으로부터 먼 곳에 힘을 가하게 되면 회전 운동이 더 심하게 일어나게 되면서
이동 궤적은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 공이 날아갈 때는 그야말로 공기를 가르고 날아가게 되는데요 이 공기가 있기 때문에 공이 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공이 회전을 하게 될 때는 압력이 증가하는 곳과 감소하는 곳이 생기게 되는데요
- 이 때문에 바로 공이 휘게 되는 것 입니다

[해설]
즉,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의 회전을 조절하면 상대방이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거죠.
탁구공이 상대편에 도달하는 시간이 워낙 짧아 미처 공의 방향을 살필 틈을 주지 않는 게 포인틉니다.

- 오 나이스!

- 서브를 의도적으로 그렇게 오게끔 서브를 넣었어요
- 그래서 그 공이 오는 걸 기다렸다가 오는 걸 보고 바로 스윙을 한 거죠

[해설]
탁구 속 숨겨진 두 번째 과학은 바로 라켓에 있습니다. 공격형인지 수비형인지 포지션에 따라
라켓 선택도 달라진다는데요. 이 두 라켓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 이거는 셰이크핸드고요
- 이건 양면으로 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다 이걸로 많이 사용해요

- 이건 펜홀더 라켓입니다
- 펜을 잡듯이 그립을 잡는다고 그래서 펜홀더라는 명칭이 붙은 걸로 알고 있어요
- 단면으로 치게 되고요
- 그러다 보니까 포핸드 칠 때 힘이나 이런 것들이 좀 더 우수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해설]
공의 회전을 결정짓는 라켓의 또 다른 비밀! 이른바 ‘러버’라 불리는 이 고무판에 있습니다.

- 이건 러버라고 하고요
- 탁구채에 러버는 다 붙일 수밖에 없고요
- 이게 없으면 스핀이라든지 그런 구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해설]
얼핏 보면 똑같은 고무판처럼 보이는 이 러버가 공의 나아감을 좌우하는 이유, 알아봐야겠죠.

- 러버에는 고무로 되어 있는 탑 시트와 아래쪽에 스펀지가 붙어있게 되는데요
- 이 탑 시트의 유연성이라든지 접착성에 따라서 마찰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공의 회전 정도와 속도가 달라집니다
- 또한, 스펀지가 얇을수록 컨트롤이 잘 되지만 스펀지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탄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공의 회전량을 더 많이 줄 수 있고 속도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해설]
러버 역시 크게 두 가지, 돌기가 표면 위로 노출돼있는 돌출러버와 그 반대인 평면 러버 입니다.

- 구질이 많이 달라지죠
- 아무래도 평면 러버는 마찰이 좋으므로 회전량이 더 많고 핌플 러버 같은 경우는 마찰이 좀 없다 보니까 층의 궤도가 달라지면서 탁구를 해야 하겠죠

[해설]
돌기가 노출된 핌플아웃 러버는 탁구공을 받아칠 때 발생하는 마찰력은 적지만, 공의 속도와 회전 방향을 조절하기 쉬워 상대방의 범실을 유도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렇다면 이 돌기의 노출 여부는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 평면러버와 핌플러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마찰력인데요
- 평면러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크기 때문에
- 공의 회전량도 더 많아지고 속도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합도 가능합니다
- 핌플러버의 경우에는 마찰력 다소 떨어지게 되면서 공이 약간 미끄러지게 되고
- 따라서 공의 회전과 속도도 아주 느려지게 됩니다
- 그래서 주로 수비형 선수들에게 많이 활용하게 되는 러버입니다

[해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비형 선수인 서효원/주세혁 선수도 돌기가 있는
핌플아웃 러버를 선택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탁구에 숨겨진 마지막 과학, 바로 ‘공’입니다. 요즘 사용하는 탁구공은 지름 4㎝의
플라스틱 재질인데요. 201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조금 더 작은 ‘셀룰로이드’ 재질의 탁구공이
사용됐습니다.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예전에는 셀룰로이드 재질로 만들어서 회전량이 많은 걸로 들었고요
- 지금은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회전량이 많지는 않아서 초보자 분들도 쉽게 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설]
약 120년간 사용되던 셀룰로이드 공은 표면에 미세한 돌기가 있어 공의 회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단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발화 위험성 때문에 국제탁구연맹에 의해 현재의 플라스틱 공으로 바뀐 거죠. 또 다른 차이도 있는데요.

- 예전에 사용했던 셀룰로이드 탁구공의 경우에는 표면에 돌기가 있어 마찰력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회전량이 더 많았습니다
- 이에 비해 최근에 바뀐 플라스틱 공의 경우에는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마찰력이 적은 상태이고
따라서 회전량도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설]
즉, 공의 재질이 바뀌면서 공격형 선수들에겐 이점이 생겼지만, 수비형 선수들에겐 치명타가 된 거죠. 탁구 속 과학 원리를 섭렵한 후, 다시 치열한 경기가 시작됩니다.

-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없습니다
- 파이팅!

- 오늘 지는 걸 경험시켜드리겠습니다
- 파이팅!

Q. 평소에 누가 더 많이 이기세요?
제가 더 많이 집니다 하하하

[해설]
팽팽한 신경전만큼이나 기대되는 승부! 주거니 받거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반 분위기가 이어지고 경기 중반, 점점 재성 씨 쪽으로 기우는 승기!

- 와아

[해설]
하지만 재성 씨가 실수를 연발하며 현중 씨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구멍 없는 수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 미안 미안 미안
- 쏘리 쏘리
- 잘했어요

- 탁구를 치다가 에지에 걸리거나 네트 플레이에 걸려서 제가 득점을 하게 되면 상대편한테는 미안하다고 표현을 해야 해요

Q. 일종의 에티켓 인가요?
그렇죠. 에지가 아니었으면 상대편이 제대로 쳤을 텐데
저는 에지 때문에 득점을 얻은 거거든요 그래서 미안하다. 표현한 겁니다
[해설]
10대 11. 단 1점 차로 매치 포인트인 상황. 역전승을 향한 재성 씨의 마지막 서브가 이어집니다. 과연 1점 차를 뒤엎을 수 있을지-

- 와! 아자!

[해설]
오늘 승리의 여신은 현중 씨의 손을 들어주게 됐습니다.

- 졌어
- 아 오늘
-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파이팅

- 오늘 비록 졌지만 조금 아쉽고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리고 운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늘 아쉬운 건 없습니다 다음에 잘하면 됩니다 파이팅

- 오늘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저는 앞으로 20~30년 이상 계속 탁구를 하고 싶고 저희 아이들도 있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나중에는 같이 탁구를 즐기면서 그렇게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해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의 스포츠, 탁구!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속, 탁구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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