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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백신 접종자 천만 명 돌파…확산세 언제 꺾일까?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 만에 국내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데요. 언제쯤이면 감염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나게 될까요?

[인터뷰]
정확한 근거나 학술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해외사례를 고려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 판단 하기를 1차 접종을 기준으로 국민의 30%가 접종을 받게 되면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보다 큰 폭의 확연한 효과는 1차 접종을 기준으로 50% 정도가 접종을 받았을 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감염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감염 효과가 나타났을 때 집단 면역으로 오인하고 방역조치를 완화하게 될 경우 감염확산이 증가하는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상반기에는 천3백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상반기에 예상했던 천3백만 명 목표를 현재 백신 공급상황을 고려 했을 때 이달 내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미국에서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 있다 보니 그 이상으로 더 많은 접종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 두기 체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적 모임 규모도 커지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에도 상당 부분 규제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인터뷰]
정부는 인구의 25% 정도가 접종을 받게 된다면 일정 부분 감염억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고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시점부터 어느 정도 방역조치를 완화해도 괜찮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정도의 일부분 집단감염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긍정적인 효과로 오인하고 완화하게 되면 오히려 감염이 확산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함께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같이 맞물리게 되면 9월부터 재확산 새를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 물량이 잔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 등을 활용해서 부족분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약 50만 회 분가량을 만회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LDS 주사기를 사용하게 되면 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 것이 한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예약한 인원수와 잔량 재고 등 차이가 있으므로 맞춰서 분배해야 하는데 어떠한 혼란 없이 명확하게 구분 지어서 분배하기 어려울 것이며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백신을 예약된 날짜에 못 맞고 헛걸음할 사례들이 분명히 발생할 수 있을 것이며 애초에 보유한 물량보다 예약을 많이 받은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터뷰]
AZ는 1차~2차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얀센은 한번 접종을 하게 되면 2주 후면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분류되다 보니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AZ, 화이자, 모더나는 1회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 2회 접종을 꺼리거나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으나 얀센은 이상 유무를 떠나 1번으로 접종이 끝나기 때문에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얀센 백신 상당량의 유효기간이 6월 23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보낸 얀센 백신의 유효기간도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유효기간이 거의 임박한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성이나 효과성에 문제는 없는 건가요?

[인터뷰]
유효기간 자체가 그 기간 내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만 지나지 않는다면 문제없습니다. 또한 얀센의 경우 영하 20도인 경우 2년까지가 유효기간이지만 해동을 한 경우는 유효기간이 3개월을 고려했을 때 해동 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을 때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유효기간 상 문제는 없지만, 정서상 마치 재고 처리한 느낌이 분명히 있어 감정적으로 좋지는 않아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는데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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