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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9세 잔여 백신 '하늘의 별 따기'..."우리도 일상 복귀를"

[앵커]
30대부터 50대 사이에서 잔여 백신을 맞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60살 이상에게 잔여 백신을 우선 접종하면서 젊은 층들의 백신 예약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직장인 이호진 씨는 학수고대하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잔여 백신을 접종하려 직장 근처 병원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운 좋게 연락이 온 겁니다.

[이호진 / 경기 고양시 마두동 : 이번에 전화 예약을 해서 맞게 됐고, 다행히 이번에 맞을 수 있게 돼서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씨처럼 잔여 백신을 맞기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김은선 / 소아과 전문의 : 자기는 순서가 밀려서 못한 데다가 앞으로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으므로….]

병원마다 대기자는 넘쳐납니다.

이 병원에는 잔여 백신을 맞으려는 60세 미만 대기자가 160여 명인데요.

지금도 남은 백신을 맞겠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SNS로 당일 예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백신 잔여분이 뜨면 순식간에 마감되기 때문입니다.

[이동철 / 경기 양주시 옥정동 : 지금 (백신 접종) 예약도 안 되고 그렇다고 떼써서 될 것도 아니고 일단 뭐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질병관리청은 9일까지였던 대기자 명단 방식을 12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13일부터는 60살 미만은 SNS로만 예약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경우 신청이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유종옥 / 가정의학과 원장 : SNS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현재 병원에 (잔여 백신 대기자로) 등록한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잔여 백신 접종의 우선 대상자를 60살 이상으로 정한 방침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50대 백신 접종 희망자 : 잔여 백신 60세 이상만 우선 접종한다고 해서 저희 50대는 조금 불안해요. 언제 맞을지 몰라서….]

백신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서둘러 접종받으려는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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