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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얼, 해커들에 '몸값' 57억 원 줬다"...美 정부 개입 안 해

[앵커]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범죄단체에 '몸값' 57억 원을 지불하고 사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해 회사측에 조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집단에 몸값을 지불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콜로니얼은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당한 지 수 시간 만에 해커들에게 약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7억 원 정도를 지불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블룸버그통신에 전했습니다.

해커들은 돈을 받자마자 콜로니얼에 네트워크를 복구할 수 있는 '복호화 툴'을 보내줬지만, 이 툴의 작동이 너무 느려 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은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이 금액을 전달했고, 미 연방정부도 '몸값'을 지불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또 다른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지난해 급부상한 신생 해킹단체 '다크사이드'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다크사이드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사하는 성명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다크사이드는 동유럽 또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송유관을 공격한 범죄자들이 러시아에 살고 있다고 믿을만한 강력한 근거가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악성 코드를 이용해 피해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뒤 파일을 암호화하고, '인질'로 잡힌 데이터를 풀어주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합니다.

통상 미국 정부는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몸값을 지불하지 말 것을 권고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앤 뉴버거 / 백악관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 콜로니얼은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몸값 지급 여부에 관해서는 그 회사의 판단에 맡길 것입니다.]

콜로니얼이 다크사이드에 몸값을 지불했다는 보도는 회사 측이 시스템 재가동에 들어간 이후에 나왔습니다.

콜로니얼은 전날 저녁 성명을 통해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중으로 전체 시스템에 걸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 송유관이 엿새 동안 가동 중단되면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7년 만에 갤런당 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진호[jh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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