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프로그램소개 다시보기 최신순 날짜순
닫기
-
123

[사이언스&라이프] 도심 속 나만의 실내 정원, 홈 가드닝의 세계

[앵커]
홈 가드닝이란 식물을 활용해 집안을 정원처럼 가꾸는 것을 말하죠.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홈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내 정원을 만들면 공기 정화는 물론 심신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 <사이언스 & 라이프>에서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홈 가드닝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해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미세 먼지에 황사로 환기까지 힘들어져, 스트레스받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공기 정화에 심신 안정,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 홈 가드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도심 속 나만의 실내 정원 만들기 홈가드닝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집안에 멋진 정원을 만든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찾아간 곳! 거실뿐만 아니라 침실에도
식물이 가득한데요~ 식물을 너~무 사랑해서 집안을 정원으로 만든 그! 대체 식물을 몇 개나 키우는 건가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정확히 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280개 이상 되는 거 같아요

- 800개요? 이름은 다 아세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당연히 알죠. 제가 키우는 식물들인데

[해설]
이 식물들의 이름을 다 안다고요? 정말인지 확인해봤습니다.

- 이건 뭐예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아디안툼 히스피둘룸이라는 거예요. 브론즈 비너스라는 유통명을 가진 고사리에요.

- 이거는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얘는 필로덴드론 실버 클라우드라는 종류인데요. 품종이 개량됐다는 말도 있고 원종인지 확실하게 밝혀진 종은 아니에요.

- 이건 뭐예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이거는 틸란드시아인데요. 파인애플과 식물이거든요
틸란드시아 세로 그라피카라는 식물이에요
뿌리 없이 공중에 매달려서 사는 공중 식물로 유명한 식물이죠.

[해설]
키우는 식물의 이름과 특성까지 줄줄~ 꿰고 있네요~

- 이렇게 있어요…
- 우와~

[해설]
식물 대부분을 침실에서 키우는 상혁 씨… 그의 독특한 식물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제가 대학교 생활했을 때 기숙사 생활을 했거든요 해외에서 근데 그때는 저만의 공간이 없으니까 조금 답답했어요. 근데 제가 한국에 오면서 정착하면서 저의 공간이 생기니까 거기서 생동감을 불어넣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찾게 된 게 식물이었고 그 뒤로 하나, 둘씩 키우기 시작하니까 이렇게 많아진 거 같아요.

- 가족들 반응은 어때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처음에는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밖에 많이 나갈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실내 공간에서 이런 많은 식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숨 쉴 수 있어서 요즘에는 좋아하셔요

[해설]
요즘처럼 외출이 어려운 때에 이런 공간에서 지내면 매일 산림욕 하는 기분일 것 같은데요?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시면 어떠세요. 좀 상쾌한가요
-지금 어떠신가요?
-공기가 좀 맑다는 느낌이 들어요

[박상혁 / 홈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제가 여기 가끔 공기 청정기를 돌리긴 하는데 그때마다 미세 먼지 지수가 한 자릿수가 뜨더라고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오면은 제 방에 공기가 다른 실내 공간보다 조금 더 쾌적하다는 말을 조금 들었어요

[해설]
공기청정기를 확인해보니…. 미세먼지 지수는 딱 한자릿수! 식물의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농촌진흥청에서 식물의 미세먼지 정화 능력을 실험해봤습니다

[김우영 / 농업진흥청 도시농업과 원예작물부 농업연구사]
미세먼지 분진을 인위적으로 분산한 후에 빈 격실과 식물 격실에 주입하여 4시간 후에
제거되는 양을 비교하게 됩니다

[해설]
각 격실에 30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의 미세먼지를 주입 후 4시간 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식물이 있는 격실은 미세먼지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식물이 미세먼지를 없애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김광진 / 농업진흥청 도시농업과 원예작물부 과장]
크게 보면 일차적으로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흡수와 흡착이 있습니다
흡착이라는 것은 잎 표면 왁스 층에 묻는다든지 뒷면에 묻는 것이 흡착이고요
흡수라는 것은 뒷면을 보면 기공이 있는데 이 기공의 사이즈가 크게는 20 마이크로 정도 됩니다. 우리 말하는 초미세 먼지는 2.5 마이크로 이하이기 때문에 이게 기공을 통해서 직접 들어가는 게 이게 이제 흡수에 의한 제거입니다. 잎의 대사작용 때문에 미세먼지가 감소하긴 하지만 뿌리 쪽으로 내려보내서 뿌리의 미생물에 도움을 받아 미세먼지가 저감 됩니다
조금 추가로 더 말씀을 드리면 식물은 증산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음이온이 발생하는데 미세먼지는 대체로 플러스 이온을 띄고 있습니다. 두 개가 만나면 입자가 커져서 이렇게 바닥에 가라앉고요

[해설]
미세먼지와 황사로 외출이 힘든 요즘…실내 식물을 기르기에 관심 가지는 분들 많은데요.
초보자도 기르기 쉬운 식물 뭐가 있을까요?

[박상혁 / 홈 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우선 식물을 처음 키우거나 갓 접하면 제일 키우기 쉬운 식물 바로 이건데요
산세비에리아라는 식물이고요. 실내 어느 곳에 둬도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되게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고요.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돼서 만약에 바쁘신 분들이 키우면 더 편하게 실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식물이고 그다음에 요거는 디소각투수 엥굴리게르라는 식물로 선인장인데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선인장에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여기 잎에 이미 줄기에 물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실내에서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이고요. 그리고 요거는 '루엘리아 데보시아나'라는 식물인데요
이거는 보통 식물원 같은 곳에 가면은 그 밑에 하단 부분에 많이 심는 식물이거든요
이 '루엘리아 데보시아나'가 그만큼 음지에서도 잘 버티면서 자랄 수 있는 식물이에요.
그래서 이 식물도 실내에 두고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식물입니다.

[해설]
식물 기르는 데는 도가 튼 상혁 씨 그런 그도 식물 관리에 애를 먹던 시절이 있었다는데요

[박상혁 / 홈 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제가 어렸을 때부터 키웠던 오래된 선인장이 있었는데 그 선인장이 죽었어요
그래서 조금 제대로 식물을 알고 키우고 해야겠다 하나의 생명체인데 아이들도 소중하잖아요. 그래서 식물 기르기 클래스를 들었는데 그때가 계기가 돼서, 그때 식물에 대한 그런 신세계가 열렸죠. 뭐라고 해야 할까? 식물을 만졌을 때 행복감도 있고 심리적으로 위안 되는 것도 있고

[해설]
그때부터 원예 공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상혁 씨~그처럼 멋진 실내 정원을
갖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할 게 있답니다.

[박상혁 / 홈 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제가 이거 이번에 새로 사 온 식물이거든요. 휴대폰 사람들이 새로 사 온 식물이거든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새로 사 온 식물을 아무 데나 둬서 빨리 시들어서 죽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실내 어느 공간에 두는지가 제일 중요해요

[해설]
새로 식물을 사 오면 처음엔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둬야 합니다. 약 2~3주 후에는 햇빛과 조금 떨어진 창가에 둡니다. 또 2~3주가 지나면, 내가 원하는 곳에 배치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상혁 / 홈 가드닝이 취미인 남자]
식물이 처음에 집에 왔을 때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공간마다 빛이 들어오는 양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 공간마다 들어오는 햇빛의 양의 맞춰서 식물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줘야 해요

[해설]
새로 사 온 식물, 적응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김광진/ 농업진흥청 도시농업과 원예작물부 과장]
식물이 원래 자연에 살 때보다 실내로 들어오면은 여러 가지 환경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빛입니다. 실내로 들어오면은 햇빛이 되게 많이 적어집니다
식물 입장에서는 적어진 햇빛에 적응하는데 최소한 6주 정도가 걸려요
그래서 집에 식물을 가지고 오면 바로 어두운 데로 가는 것보다는 우리 집에서 가장 밝은 베란다에서 2~3주 조금 안쪽 창가로 들어와서 2~3주 두면 이렇게 하면은 우리 집 환경에 순화, 즉 광 순화라고 그러는데요. 이 광 순화가 되면 식물이 좀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해설]
만약 식물의 성장이 멈추거나 잎이 누렇게 뜨거나 꽃봉오리가 피지 않고,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물을 더 밝은 장소로 옮겨줘야 합니다
매일 280개가 넘는 식물을 관리하려면 손이 많이 갈 텐데, 번거롭거나 힘들지는 않나요?

[박상혁 / 식물을 사랑하는 남자]
근데 저는 식물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식물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행복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위안도 되고 굉장히 산림욕을 하는 느낌이 되거든요
힐링도 되고요 그래서 숲에 약간 식물들에 둘러싸인 그런 공간에서 제가 치유하는 느낌이 되게 많이 드는 거 같아요

[해설]
실제로 식물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는 심신 안정에 큰 효과가 있는데요~
식물이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만드는 원리는 뭘까요?

[김광진 / 농업진흥청 도시농업과 원예작물부 과장]
음이온의 경우에는 식물 뒷면에 그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 증산작용이라고 하는 것은 물방울이 나오는 거잖아요. 기공을 통해 나오는 물방울이 산소하고 만나는 산소가 가장 좋은 산소고요 그게 음이온인 거죠. 그다음은 피톤치드인데요. 영어로 피톤이 플랜트(식물), 치드가 죽인다는 뜻이거든요. 식물에서 나오는 균을 죽이는 물질, 그러니까 식물이 자기방어용으로 균을 내놓는 것이 우리 인간한테는 그게 향으로 느껴지는데 오랫동안 인간이 숲에서 살면서 식물과 코드가 맞아서 피톤치드가 우리한테는 오히려 건강에 좋은 물질이 된 거죠

[해설]
이렇게나 우리에게 이로운 식물! 실내에서 키울 때 그 장점을 더 극대화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박상혁 / 식물을 사랑하는 남자]
사실 공간과 식물 간에도 궁합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환경에 맞춰서 식물의 궁합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거실 같은 경우는 온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까 잎이 큰 관엽 식물 공기정화기능이 큰 이런 떡갈고무나무라든지 또는 알리 고무나무 같은 걸 두면 좋아요. 그리고 주방에서는 아무래도 움직이는 공간이기도 하고 음식을 하다 보면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수 있는데 그런 제거 능력이 좋은 스킨답서스 종류를 키우면 되게 좋아요. 그리고 침실 같은 공간은 아무래도 잠을 자는 공간이기 때문에 식물들이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밤에 거꾸로 산소를 배출하는 이런 열대 선인장, 다육식물, 또 서양란을 키우시면 좋아요

[해설]
그렇다면 식물은 어떤 원리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배출해내는 걸까요??!

[김광진 / 농업진흥청 도시농업과 원예작물부 과장]
식물은 이렇게 잎이 있고 뿌리가 있는데 뿌리에서는 물을 흡수하고 잎에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에서 하늘에 있는 햇빛을 이용해서 당을 만드는 것이 광합성인데요. 이 과정에 이산화탄소가 들어가서 저감이 되고, 밑에 있는 물에서 뽑아 올렸던 것의 산소가 분리되어서 결과적으로 부산물로 산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설]
화분 하나로 시작해…모두가 부러워하는 실내정원을 갖게 된 상혁 씨.

[박상혁 / 식물을 사랑하는 남자]
식물 기르기가 주는 즐거움은 아무래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게 제일 큰 거 같아요
식물로 채워진 공간에서 그런 편안함을 느끼는 게 정말 좋아서 다른 분들도 한번 이렇게 키워 보는 거 너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해설]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취미, 홈 가드닝! 나만의 정원을 갖고 싶다면,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1.  18:00관찰카메라 24시간 속초 아바...
  2.  19:00애니멀 시그널 <16회> (5)
  3.  20:00더 이슈진단 코로나19 <48회>...
  1.  [종료] 2021년 YTN사이언스 특집 프로...
  2.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요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