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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교차 접종' 검토...서방 백신으로 갈아타기?

[앵커]
자국산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산 백신의 접종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산 백신의 효능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예방 효과를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 소장이 백신의 효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 횟수 또는 간격을 조정하거 나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면, 1차로 중국 백신을 접종하고 2차에는 유럽 백신을 놓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 백신의 효능이 50% 정도에 불과하다는 지적 까지 나오자 '교차 접종'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아직 외국 백신의 사용 승인을 한 적이 없는 중국 도 필요하면 사서 쓰겠다는 것을 시사한 겁니다.

[왕화칭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면역계획 전문가 : WHO는 백신 면역 전략을 수립할 때 (방역 상황 이나 백신 수급에 따라) 지역별로 또는 국가별로 다른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전략의 재검토에 들어간 중국은 질서 있는 접종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대도시나 국경 지방 등 필요한 지역의, 중요한 사람부터, 순서대로 접종을 하라는 겁니다.

접종을 강제로 밀어붙이는 일부 지방에는 공개 경고를 했습니다.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일부 지방에서 접종을 쉽게 처리하고 심지어 획일적으로 전원 접종을 강제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난주까지 중국은 1억6천5백만 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분량만 따지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입니다

오는 6월 말까지 5억6천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도 그대로입니다.

중국이 전략을 바꿔 외국 백신의 접종에 본격 나설 경우 국제 백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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