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 창의재단이 과학문화 전문기관으로서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했습니다.
과감한 내부 개혁은 물론 '정책 역량'을 높여서 재단의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운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취임 일성은 과학문화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내부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전문성과 투명성, 공정성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조직과 업무를 개편하고 개혁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조율래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사업 계약할 때 선정 평가 위원회 풀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동안 아는 전문가들로 하다 보니깐 문제가 있어서, 3개 분과 자문위원회를 두고 그분들이 운영위원들을 추천하게 했어요.]
정책 기능도 크게 강화됩니다.
과학 문화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올해 안에 대대적인 연구와 조사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단이 직원 비위와 내부 고발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만큼, 대대적 개혁 의지에 과학계의 기대가 남다릅니다.
[이덕환 / 서강대 명예교수 : 과학창의재단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압니다. 이번 기회에 인사와 행정, 운영의 모든 면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체제로 재탄생하길 기대합니다. ]
재단은 오는 6월까지 혁신과제의 신속한 이행에 주력하고 이후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 확립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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