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코로나 대응을 위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러시아 백신의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라고 지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연구 진행과 백신 관련 등록 문서의 수정도 명령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다음 달 15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당시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 전에 서둘러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 이상이라는 3상 결과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외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두 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도 곧 일반인 접종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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