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1.3%, 2분기 -3.2%로 연속 뒷걸음친 뒤, 3분기와 4분기 각각 2.1%와 1.1%로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로 집계됐습니다.
역성장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5.1% 이후 22년 만입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에 민간소비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중심으로 5.2% 증가했습니다.
수입도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2.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재화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7% 감소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교역조건 악화 탓에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1.1% 보다 낮은 0.7%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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