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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밤 9시 풀어달라"...집합금지 완화에도 반발

[앵커]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했지만, 현장에선 또 다른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밤 9시에는 무조건 문을 닫으라는 지침이 가혹하다는 겁니다.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5년째 PC방을 운영하는 정대준 씨.

가게 곳곳 영업시간 제한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붙이고 있습니다.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로 적자가 늘고 있다며 집합제한 거부 운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다른 PC방 업주들과 함께 밤에도 가게 불을 켜놓는 점등 시위를 하다가 달라지는 게 없으면 영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정대준 / PC방 운영 :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는데 메꾸는 데는 한계가 있거든요. 무엇보다 폐업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희가 부득이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되 제한거부를….]

집합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월요일부터 문을 연 한 헬스장.

밤 9시에는 문을 닫아야 하고 샤워시설도 쓸 수 없다 보니 좀처럼 신규 회원은 늘질 않습니다.

[정태영 / 헬스장 운영 : 기존 기간 걸쳐 있으신 분들만 나오는 상황이고요. 영업이 정상적으로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운동 오시는 시간대가 (저녁) 8~9시 시간대니까 저희로서는 조금 아쉽죠.]

40여 일 만에 문을 연 스크린 골프장은 타석 사이 거리를 2.5m씩 띄워서 타인과 접촉 가능성도 크지 않은데 집합금지 조치를 했던 게 억울하다고 말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매장 좌석의 절반을 쓸 수 있는데, 골프장은 8㎡에 1명으로 제한한 것도 불만입니다.

[A 씨 / 스크린 골프장 운영 : 7~8m 정도 간격이라고 하면 식당은 테이블이 못 들어가도 3개는 들어갈 거예요. 근데 (실내 골프장은) 거기 1명밖에 못 들어가게 하니까 그런 부분이 행정상으로 너무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계속 영업을 해온 식당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근재 / 식당 운영 : 12월에 완전히 밤에 3만 원 팔고 들어가고 5만 원 팔고 들어가고 했죠. 시간대를 약간 조정해서 장사를 조금 하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우리 이제 고사 상태로 끝날 것 같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효성하고 형평성이 맞아야 하는데…. 불만이 많아지면 거리 두기 세부 지침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잘 안 지켜지면 코로나 발생위험 올라가고 악순환….]

그렇다고 모든 자영업자가 원하는 대로 지침을 완화할 수는 없는 상황.

이제라도 대부분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우고 다양한 상황에 맞춘 세부 조치로 휘둘리지 않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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