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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만 버티자"...'거리두기 완화' 예고에 기대감

[앵커]
정부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행정 명령이 끝나는 17일 이후로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겠다고 예고하자 자영업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만 버티면 영업을 늘리고 매출도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북창동의 식당가.

직장인이 몰릴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이 북적이는 가게는 많지 않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 명령까지 내려진 이후 매출은 더욱 떨어졌습니다.

[식당 종업원 : 50년 된 맛집인데 타격이 말도 못해요. 보통 두 팀, 세 팀 받고 가요. (한 달에 월급) 200만 원 받았는데 지금 100만 원밖에 못 받아요. 써준다는 게 고마워서….]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5단계와 모임 금지 지침이 이어지는 게 어느덧 3주.

고강도 방역 조치에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감염 확산 불씨는 여전합니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들도 눈에 띕니다.

[식당 주인 : (룸 안에는 네 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요?) 아니, 여섯 분 앉을 수 있어요. 세 분, 세 분 앉으시면 되는 거예요.]

그러나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갈수록 커지자 정부는 거리 두기 단계를 낮추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업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모임 금지가 사라지는 식당에선 인원과 상관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되면 한결 숨통이 트일 거라는 반응이고,

[식당 주인 : (저희 식당) 방이 8명, 6명 들어가는 방이라 3명밖에 못 앉으니까 너무 많이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죠. (5인 이상 집합금지 풀리면) 조금 나아지겠죠, 조금은 나아질 것 같아요.]

동전노래방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영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석 / 한국코인노래방협회장 : 저희가 분리된 공간으로 돼 있으니까 (세분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분리된 공간에서 노래하고, 영업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게 아닌 이상,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더라도 매출이 완전히 회복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카페 주인 : 도움은 되지만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나오려고 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예전처럼 돌아가려면 두세 달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휘청이게 된 자영업자들.

일단 이번 주만 견디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다시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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