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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넣으면 99% 살균이라더니...전해수기 효과 '엉터리'

[앵커]
수돗물을 전기분해 해서 살균 수를 만드는 기기로 알려진 '전해수기'가 알고 보니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수돗물만 넣으면 99% 살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살균력이 최대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주목받았던 '전해수기'란 기기입니다.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이온을 전기 분해하는 원리로, 기기에 물만 넣고 3분가량 돌린 뒤 필요한 곳에 분무하면 살균과 탈취 등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수돗물만 넣으면 '99% 살균'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 / 전해수기 사용자 : 코로나 19 바이러스 터지고 해서 TV 광고 보니까 전해수기 광고가 나오더라고요. 살균력이 좋다고 그래서 사게 됐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이 살균력을 직접 실험한 결과 효과가 터무니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최소 작동시간으로 측정한 결과 살균력이 최대 30%에 불과했습니다.

대장균은 최대 35%, 황색포도상구균은 최대 32%만 감소한 겁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들에선 아예 살균이 아예 안되거나 오히려 세균이 일부 증식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살균과 표백 효과를 뜻하는 유효염소량은 최대 2mg/L에 불과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영호 / 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 팀장 : 현재 전해수기의 살균 소독력에 대한 시험기준이 없어 사업자들이 다양한 유기물이 존재하는 실제 환경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시험법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분상 전해수기 살균 수는 손 소독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7개 제품이 손 소독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또 12개 제품은 허가조차 받지 않고 반려동물용 살균제로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환경부에는 전해수기에 대한 살균 유효성 평가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하고 제조·판매업자에겐 표시·광고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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