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현지시간 10일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새해 들어 열흘 동안 미국에서 2만7천16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코로나19로 7만7천431명이 숨진 작년 12월을 넘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달이 될 수 있다고 방송은 전망했습니다.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듯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전날 하루 695명이 숨지고 4천9백여 명이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둘 다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의사당 난입 사태가 '슈퍼 감염'의 진원이 될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대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의회 의사당을 돌아다녔다"며 "이 사람들이 자동차와 기차, 비행기를 타고 전국의 집으로 돌아갔기에 이번 사태는 아마도 코로나 급증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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