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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문 연 눈썰매장 손님은 딱 9명...겨울 스포츠 '한숨'

[앵커]
스키장과 눈썰매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이 최근부터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정상 운영이 힘들 정도입니다.

문경에 한 눈썰매장은 개장 첫날 방문객이 9명에 그쳤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썰매장에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튜브 썰매에 앉아 내리막을 달리면 동장군 기세도 멀리 달아납니다.

이곳 눈썰매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개장을 미뤄왔었는데, 겨울 스포츠 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뒤늦게 문을 열었습니다.

추위가 반가운 사람들은 하얀 눈밭 위에서 겨울다운 겨울을 만끽합니다.

[김재영 / 대구 상인동 : 줄도 섰다가 타고 섰다가 타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한산하고 저희 가족 전세 낸 것처럼…. 땀이 막 이렇게 흐르는 데도 땀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심각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개장 첫날 찾은 사람은 겨우 9명.

출입 인원을 정원에 3분의 1로 제한했지만, 그 숫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행여나 코로나19가 퍼질까 방역 지침에 따라 추위를 피할 고객대기실도 닫았습니다.

[박성용 / 문경관광진흥공단 청소년지도사 : 입장 가능 인원을 작년 대비 3분의 1로 줄여서 70명으로 하고 있고요. 2m마다 손님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따로 지정해 드렸고요. 그리고 실내 안에서 휴식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은 전부 폐쇄한 상태입니다.]

어렵사리 문을 연 스키장도 열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상황.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움츠러든 겨울 스포츠 업계의 한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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