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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추석에 오지마라"...달라진 고향 풍경

[앵커]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달라진 요즘, 추석을 앞둔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향 어르신들은 편지로 고향 방문을 말리고, 자식 대신 이웃과 미리 추석 차례를 지내는 곳도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35가구에 어르신 55명이 모여 사는 지리산 아래 작은 시골 마을.

이장댁에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올리고 조상에게 절을 합니다.

하지만 북적거리던 예년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차례를 지내는 사람은 모두 어르신,

코로나19가 퍼지는 걸 막으려고 자식들 대신 이웃과 함께 지냈습니다.

차례를 올리는 모습은 영상으로 전달합니다.

미리 차례를 치른 데는 올 추석 연휴를 온전히 쉬라는 부모 마음도 담겼습니다.

[변재환 / 경남 함양군 하정마을 : 예쁜 손주나 며느리나 자식이나 혹시 잘못되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안 와도 어쩔 수 없고….]

차례가 끝나고 이어지는 영상통화.

코로나19로 염려되는 가족 건강을 먼저 묻습니다.

"코로나는 대구도 옛날보다 많이 수그러들었지? (네 지금 많이 나아지고 있어요.)"

다른 시골 마을에서는 할머니들이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씁니다.

고향을 방문하지 말라는 말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는 사진으로 찍어 휴대전화로 보냅니다.

[배형순 / 경남 함양군 교동마을 : 코로나 때문에 위험해서 못 오게 했어요. 자식들도 건강해야 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들딸에게 썼어요.]

지자체도 나서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서춘수 / 경남 함양군수 : 명절날은 부모도 보고 싶고 친지도 보고 싶고 고향에도 오고 싶지만…. 아무리 보고 싶어도 이번만은 꼭 참아주시고….]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바뀐 요즘.

고향에 계신 부모도, 타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도 익숙하지 않은 추석 모습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

"얘들아, 이번 추석에는 고향 오지 마라!"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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