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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브리핑] "하루 이틀 지켜보고 결정"…치료제·백신 도대체 언제 나올까?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사망자와 위중, 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각국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생하며 임상시험이 중단됐습니다.

쉽지 않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는지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는 유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는 건데요. 10일 하루 176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100명대, 150명 안팎으로 계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수치만 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실제로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고요. 지금 상태로 앞으로 20여 일 남은 추석을 지나게 되면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단계다,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위중증 환자가 수가 계속 늘고 있거든요.

8월 28일 같은 경우에는 58명에서 지금 170명대까지 올라오고 있고 더군다나 이 중에 60대 이상이 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사망률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중환자 치료 병상 자체가 굉장히 모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증 환자는 생활 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다 보니까 여전히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다음에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신규 확진 규모가 떨어져야 할까요?

[인터뷰]
일단 기본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당하는 100명 이하로 떨어져야 하고요. 가능하면 제가 보기에는 1단계에 해당하는 50명 이하로 떨어져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추석에 변수가 없으면 지금 수준으로도 방역 조치를 일정 부분 유지한다고 하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고정화된 단계로 계속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추석이라는 변수가 있다 보니까 향후 어떤 규모로 증가할지 예측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가능하면 두 자릿수, 더 가능하다면 50명 이하로 떨어지면 가장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50명 아래로 떨어져야 그래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임상 시험을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된다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아직 지난번에 나왔던 부작용, 척수염에 대한 원인, 부작용이 나타난 분이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건지 아니면 백신에 의한 부작용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먼저 밝혀져야지 앞으로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실제로 개발돼서 상용화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부작용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수준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고, 만약 그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재개된다고 하면 지금 중단된 상태라서 연말에 개발되기는 어렵지 않나, 내년 초까지는 가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부작용 의혹이 해소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이 유일하게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회사입니다. 만약 임상시험이 실패할 경우 백신 수급에 차질 우려된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요,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일단은 지금 단계에서 어느 백신도 안전성이나 효능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 우선 구매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선두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더나'나 '화이자' 같은 경우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RNA 백신 형태를 만들고 있다 보니까 아직은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건 그래도 국내에서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도 DNA 백신 형태입니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플랫폼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현재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백신에도 기대를 한 번 걸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WHO는 백신의 속도보다는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많은 치료제나 백신이 연내를 목표로 개발 중이지만 개발이 쉽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최근에 WHO에서 한 번도 언급이 없었던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얘기 효능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권고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약사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공동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신속하게 빨리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효능이나 안전성이 그나마 검증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코로나19 브리핑 함께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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