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주립 대학 보건경제학 연구센터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열린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가 코로나19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는 해마다 미 전역에서 50만 명에 달하는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올해도 46만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연구진은 축제 참가자가 많은 지역을 추려낸 뒤 축제 종료 후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분석한 결과 26만6천796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 축제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8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한 달간 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19%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사우스다코타주 보건당국이 접촉자 추적 조사를 통해 파악한 감염 사례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주 보건당국은 이번 보고서가 휴대전화 정보를 토대로 한 추정치일 뿐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Copyright ⓒ YTN scienc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