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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서울역·성묘는 따로따로...귀성길 막는 코로나

[앵커]
한가위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 추석은 고향 가는 설렘을 느낄 수 없는 연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차표 예매는 온라인 예약으로 바뀌면서 서울역이 어느 때보다 한산했고, 가족끼리 모이지 말라는 정부 권고에 따라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 창구 앞이 텅 비었습니다.

추석 당일에 내려가는 고향길 기차표를 예매하는 첫날,

지난해와 달리 창구 예매 없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창구 직원 :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예매는 없어졌고요. 인터넷으로만 하고 있어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유행이 만들어낸 낯선 풍경입니다.

[윤현철 / 서울역 역무팀장 : 작년까지는 현장 발매가 있어서 밤새는 분도 계셨고 대기하는 분도 계셨는데 아침부터 둘러봤는데 역 창구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안 계셨습니다.]

언제 또 번질지 모르는 감염 우려에 귀성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친척들과 모이지 않고 가족끼리 성묘를 따로 다녀오기로 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상진/ 서울 용산구 이촌동 : 성묘는 친척들이 원래 다 같이 모여서 하는데 올해는 저희 가족 네 명만 모여서 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성묘를 가지 않고 벌초를 업체에 맡기는 집도 많아졌습니다.

경북 안동농협에선 최근까지 받은 벌초 대행서비스 예약 건수가 지난해 전체 건수보다도 34% 넘게 늘었습니다.

민간 대행업체는 어느 때보다 전화 문의를 받느라 바쁩니다.

[박성원 / 우리건설기계 : 장손이 모이라고 했는데도 코로나19 때문에 모이지 못하고 벌초 대행을 맡기자 이번에 모이지 말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명절 연휴 장거리 이동을 제한해달라는 청원에 동의한 숫자가 5만이 넘었고, 아예 연휴를 없애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도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한가위답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될 연휴가 안타깝지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선 '일시 멈춤'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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