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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변이 바이러스 3건, 어떤 의미?…임상3상 없이 승인된 백신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국내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보고된 적 없는 변이 바이러스 3건이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안전성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지역감염자가 다시 3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진단해주시죠.

[인터뷰]
지난 8월 7일부터 어제까지 보면 20명 대에서 50명 대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등락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지난 일주일뿐만 아니라 과거 한동안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할 것입니다. 오히려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는 일정 부분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교회발 집단 감염도 문제입니다. 교회 방역지침을 다시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 일대의 종교 집단 행사를 통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종교 소모임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벗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안되는 상황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부분이 말씀하신 종교 소모임인데요. 지난번에 방역 당국에서 종교 소모임에 대한 방역지침을 완화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이러한 조치 이후에 최근 상황을 보면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런 완화조치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 소모임에 대한 방역지침은 강화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0일,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새로운 변이 사례가 3건 확인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아직 보고되지 않은 변이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신종 바이러스 변이 중 3건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파키스탄에서 유입된 건이 2건이 있습니다. 우리가 돌기 단백질. 즉, 스파이크 단백질이라고 말하는데요. 바이러스 표면에 돌출된 부위에 세포에 감염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두 부위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된 건에서 614번 부위에 변이가 있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정 돌연변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가 안 되어있습니다. 이런 유전자 변이가 감염성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후에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WHO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정보인 7만8천여 건의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3건의 유형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앵커]
돌연변이 유전자가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교육청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2학기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면 등교를 준비 중입니다. 이제 정상 등교를 해도 괜찮을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학교 내에 방역 조치 완화 움직임이 있습니다. 실제로 2학기 때는 1학기 때를 대비해서 학교 내 방역을 완화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이러한 차원으로 해서 학부모들에게 실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등교를 할 것이냐, 격주 등교를 할 것이냐에 대한 찬반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을 봤을 때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향후 2학기 개학쯤 돼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가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은 그때쯤이면 환절기에 접어듭니다. 그래서 현재 여름철에는 다른 호흡기 질병과 코로나19의 혼선이 없는 상황이지만, 대부분 호흡기 임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일 가능성이 굉장히 큰 반면에 2학기쯤 돼서 환절기가 접어들었을 때는 일반 감기나 독감하고 구분이 힘듭니다. 그렇다 보니까 2학기 때에는 현재 상황보다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상황에서 학교 내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백신이라고 하지만 안전성 논란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저는 일단 세계 최초의 백신이라는 말 자체에 어폐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등록된 백신 같은 경우에 임상 1상과 2상을 마무리했지만, 임상 3상은 안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 3상이 중요합니다. 최종적으로 임상 1상과 2상은 임상 3상을 위한 보조 임상 시험 단계이고, 마지막으로 최종적이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단계가 임상 3상인데요. 이 단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효능 부분에 대해서 의심이 있고, 특히나 안전성 문제에 큰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러니까 완벽하지 않은 백신. 개발 중인 백신을 승인한 격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최초의 백신이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공급이 됐을 경우에 상당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앵커]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오랜 장마까지 겹치면서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사람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다릅니다. 나름의 대책을 찾으셔야 하는데, 이것은 어떤 제안을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실 때 개인 방역 수칙을 어기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서 7~8개월 동안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50일 이상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서 햇빛을 보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어쨌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코로나19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다만,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면서 해소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앵커]
오늘도 코로나19 브리핑 함께했는데요. 지금이 휴가철입니다. 지역감염 확진자가 다시 늘고, 깜깜이 전파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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