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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300만 명...남부 경제활동 봉쇄 잇따라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등 남부에서는 경제활동을 다시 폐쇄하는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주는 입원자와 사망자 수가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염 환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미국 플로리다주.

지난 4일에는 급기야 하루 환자가 만 천458명으로 집계되면서 뉴욕주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8일부터 경제활동 재개를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연회 시설, 파티장 등의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블래던 / 마이애미 레스토랑 고객 :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된다면 폐쇄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실상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텍사스주도 2개 카운티는 병원 수용 능력을 이미 초과할 정도로 비상입니다.

샌안토니오 시장은 1주일 뒤 병상과 중환자실이 꽉 찰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오스틴시는 자택 대피령 발령도 다시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점을 겪은 뉴욕주 등 동북부는 상황이 낫습니다.

뉴욕주는 입원 환자 수가 817명, 하루 사망자가 9명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를 인정하는 게 먼저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대통령님, 코로나19의 공모자가 되지 마십시오. 한 가지 간단한 일을 하십시오. 코로나19가 존재한다는 것을 미국민에게 인정하십시오. 그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현실을 외면하고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 다른 유럽 국가 대비 발병률과 치사율은 말하자면 프랑스나 이탈리아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그것이 말해주는 것은 치료법과 렘데시비르를 가지고 있는 이 행정부의 위대한 업적입니다.]

국가 차원의 지도력 부재로 미국의 상황은 지자체 지도자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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