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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국 규제 첫 완화 '베트남' 출국...다시 고개드는 코로나19

[앵커]
일본이 코로나19 입국규제를 가장 먼저 푼 베트남으로 오늘 첫 비행기가 떠났습니다.

일본은 단계적으로 각국과의 왕래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도쿄를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점 휴업 상태였던 도쿄 나리타 공항이 모처럼 붐빕니다.

베트남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현지에서 일하거나 사업 관련 출장을 가는 사람 등 사흘에 걸쳐 일본인 440명이 출국합니다.

일본과 베트남이 지난 19일 서로 입국규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베트남에 도착한 뒤에는 PCR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기간을 거쳐야 활동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회사원 : 잘됐다고 생각하고요. 이제야 비로소 일을 할 수 있게 됐구나 싶습니다.]

[베트남 현지 교원 : 역시 '이제야 겨우 가게 됐구나' 그런 기분이에요.]

베트남 기능 실습생 등도 조만간 일본에 입국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일본 정부는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도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츠 / 일본 외무성 장관 : 단계적 완화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한번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일단 감염이 진정된 나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중국과도 경제 목적 등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변수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서로 같이 규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국 뿐 아니라 일본도 진정돼야 하지만 이틀간 도쿄에서만 100명 넘게 환자가 나왔습니다.

긴급사태 해제 한 달 만에 다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자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환자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상세한 내역을 파악해 냉정히 대응하고, (최근 집단감염이 많은) 직장 내 활동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할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최근 상대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일본 내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세 나라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리는 것은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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