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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해외유입 확진 계속…무더위에 주의할 점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이달 초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해외유입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 지난 20일과 23일에는 서른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이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면이 있겠습니다만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많이 증가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갔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거든요.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본국의 봉쇄조치도 완화되고 최근에는 우리나라 농업이나 수업 관련 일자리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본국으로 돌아갔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입국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례들이 대표적인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는 해외 유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해외유입 환자가 늘면서 아예 입국을 제한하는 등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들에 대한 비용, 수용시설과 같은 부분들이 계속 대두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국내에서 2차 확산이 일어나게 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므로 지금 상황에선 해외 입국자 입국 제한 등의 조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선적으로 취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조치는 최근 입국자가 늘어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비자 신청, 발급을 제한 또는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 같고요. 향후 국내 상황을 보고 경우에 따라 해당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입국 관련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음식점 2부제와 같은 추가 대책도 내놓았는데, 수도권 전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수도권의 최근 양상을 볼 때, 지역 사회 내 수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감염자 수도 상당히 심각한 정도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한 달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고, 따라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길거리의 사람들을 보면 마스크가 확실히 얇아졌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인터뷰]
예전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사람들과의 접촉이 없는 경우에는 굳이 마스크 착용을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야외라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요.

또,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대중시설을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검증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설을 관리하는 분들께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게 최근 전주 고3 여학생의 사례처럼 에어컨 사용이 코로나19의 전파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물론 에어컨 바람과 같은 물리적인 요인이 비말을 더 멀리 날아가게 함으로써 공기 전파 양상을 띨 수 있는데 그렇다고 온도를 너무 높여놓은 사례들이 있거든요. 온도를 너무 높여놓으면 너무 덥고 답답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게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온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온도를 낮게 설정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 계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더 철저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열과 같은 증상이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온열 질환과 코로나19를 구별할 방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온열 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두 가지 모두 고열을 동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코로나19의 발열 증상과 유사하다고 볼 순 있는데 이러한 온열 질환 같은 경우엔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거든요.

더군다나 온열 질환은 온도가 높은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을 했다는 점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코로나19 증상과 구별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2차 유행 시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해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도 증상이 없는 상태가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면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는 건데, 이런 기준 완화가 불러올 위험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중앙임상위에서 최근 제안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부분 환자의 경우 치료 후기에 초기보다 전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지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건 아니고요.

일부 환자의 경우엔 치료 후기에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고 또한 완치 후에도 재양성 사례들이 종종 보고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퇴원한 환자들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조기 퇴원 시 일정 기간 자가격리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있고 자가격리 중 기준대로 두 번의 PCR 음성 판정 시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조치, 이것은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빈틈없이 관리하는 조치가 추가로 이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이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2차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대비책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당연히 언제든지 코로나19 확산은 막아야 하고요. 코로나19의 재유행, 재확산 같은 경우는 말씀드린 것처럼 계절적인 요인보다는 방역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발생을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철저하게 확산 속도를 잡을 수 있는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방역 조치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름이라고 코로나19를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초기의 증상과 비슷한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해서 더더욱 철저하게 예방해야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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