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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젊고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 증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가 속속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9%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 이라고 합니다. 특히 어떤 기저 질환이 코로나19에 특히 위험한가요?

[인터뷰]
네, 말씀하신 기저 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환을 통칭해서 기저 질환이라고 하거든요. 보통 잘 알려진 고혈압이라든가, 심장질환. 다양한 요인에 의한 손상된 면역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당뇨병, 임신도 그렇고요. 심장질환, 폐 질환, 신경질환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실제 4월 1일 자 중대본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당시에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165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164명이였다고 알려져 있고, 대표적인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그리고 천식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치매, 심장질환 이런 것들을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실제로 코로나 19와 관련성이 있는 기저질환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혈압이나 당뇨 그리고 기타 호흡기 질환이 코로나 19와 만나면 조금 더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기저질환 없는 40대 남성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젊고 기저 질환이 없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네, 나이가 젊고, 기저질환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안심할 것은 아니고요. 실제로 사람마다 면연력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 면연력에 따라서 병원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조심을 해야 하고, 기저 질환이 없어도 조심을 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사이토킨 폭풍이라는 것도 할 수가 있고요. 더군다나 처음에 감염된 바이러스양에 따라서 병원성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나 기저 질환이 없더라도 처음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양이 많게 되면 병원성을 더 많이 나타내는 그런 경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젊을수록 면역 과잉반응이죠. 사이토킨 폭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미국에서는 생후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로 숨졌고, 10대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사망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코로나 19 초기에는 영유아나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감염률이나 사망률이 낮다. 라고 보고된 바가 있었습니다. 보고됐다고 보기보다는 일종의 가설이 있었는데요. 근데 그것은 생물학적인 요인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외부와의 접촉 비율 그러니까 물리적인 요인이 더 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다시 말씀을 드리면, 접촉을 그러니까 영유아나 청소년같은 경우에는 40대나 50대보다 사회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굉장히 낮고요. 그렇다 보니까 감염도 적게 되고, 치사율도 적게 보이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어린이나 청소년들까지도 감염이 되다 보니까 적절한 시기에 초기대응을 못 하게 되면 예우가 안 좋아지면서 사망까지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럼 이제 중국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는데요. 중국 내 사망자 수가 조작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지금 중국 우한에서 공식적으로 사망자 수로 보고돼 알고 있는 2,500명 선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현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바로는 한 화장장의 유골함이 한 5,000개에서 6,000개가 전달이 됐다고 합니다.

우한 내에 그와 같은 화장장이 7개 정도가 더 있다. 그래서 이런 것을 근거로 추정했을 때 약 10만 개 정도의 유골함이 전달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우한시 화장터를 관리하는 고위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봉쇄조치 이후에도 3월 10일까지 한 47일 동안 2만여 구의 시신을 화장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토대로 판단을 할 때 중국 내에서 실제로 특히 우한지역의 사망자 수에 대해서 조작 부분은 상당 부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불어서 실제로 중국 내에 실제 감염자 수도 많이 조작됐다. 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한 8만 명 정도가 감염자로 알려져 있는데, 현지 내부에 따르면 최소 100만 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얘기들이 실제로 8만 명 정도 선에서 갑자기 중국 내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안정화되는 이런 추세가 일반적이지 않은 추세다. 보이는 것이랑 맞물려서 상당 부분 신빙성이 있는 얘기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공포심 때문인지, 말라리라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 19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위험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일정 부분 기여를 했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프랑스 연구진에 따르면 말라리아 치료제가 클로로퀸 또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거든요. 실제로 코로나 환자에 투여했을 경우에 이런 것들이 심장 관련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라리아 치료제도 그렇고 다른 대안적인, 지금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 전문 의약품입니다. 그래서 이런 전문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소견 없이는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오용, 남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모든 의약품은 정도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지, 다 부작용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절대 의사의 처방전 없이 복용하면 안 되고요. 부작용에 의해서 오히려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날마다 국내에서 100명 안팎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4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를 2주간 의무 격리하고 있는데, 이 같은 조치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실제로 어제 사례를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입국했거든요. 한 7,000명 정도 수준이 되는데 지금 당장 그분들을 다 자가 격리조치하는 데 보건 인력이 투입됐는데 굉장히 턱없이 부족한 보건 인력이 투입되면서 상당 부분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허점이 생기게 되면 오히려 국내에서 해외 유입에 의한 전파가 이루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철저히 관리를 해야 될것 같고요.

관련해서 보건 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 같고 특히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더라도 이 조치사항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 사회적 거리 두기도 계속 강조가 되고 있습니다. 주말 한강 둔치 등에는 인파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벚꽃 시즌이 다가오면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 같은 데 별도의 조치가 필요할까요?

[인터뷰]
현재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권고안이고요. 이 권고안 가지고는 일정 부분 통제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강화된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래야만 단기간 내에 코로나19를 원점으로 돌리고 여러 가지 경제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어떤 큰 충격을 피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현 단계에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국민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하는 수준이 가장 현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날씨가 따뜻하고 벚꽃도 피고 하다 보니까 야외로 많이 나가시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 데 야외라도 인파가 몰리는 곳은 절 때 피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어떤 중앙 정부 차원이 통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특성에 맞게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청주 무심천변이 벚꽃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어제 한 것에 의하면 청주에서는 동선을 서로 엇갈리지 않게 one - way로 이렇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거라든가 아니면 드라이브 스루식의 어떤 꽃구경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지역별,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이렇게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여러 가지 대처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협조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자, 국민적 피로감이 커진 상황에 정부가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번 주면 끝이 납니다. 방역에 만전을 기해서 더 큰 혼란을 예방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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