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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전 세계 코로나19와의 전쟁 돌입…해외 유입 막을 방법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내에선 이제부터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19일부터 우리나라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입국 첫날부터 유증상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장에선 어떤 방식으로 방역이 이루어져야 할까요?

[인터뷰]
실제론 유증상자와 그렇지 않은 입국자가 같은 경로를 통해서 입국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유증상자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을 별도의 경로를 통해서 입국심사를 거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여기에 더불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그러한 지역에서 입국하시는 분들과 아닌 사람들도 또 별도로 관리를 해가지고 경로를 달리해야지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유증상자는 별도의 경로 등을 통해서 입국 절차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잠복기나 또는 무증상 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검역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그런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 전파를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 중인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지금 우리 보건당국에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를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가 상당히 많다고 추측이 되고 더불어서 전파력도 상당하다는 논문 결과가 보고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분간 한시적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를 반드시 적어도 2주, 가능하다면 3주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더불어서 이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는지에 대한 그런 것들을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국내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병원마다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파티마 병원, 가톨릭대병원 같은 종합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에서의 소규모 감염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일으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 소규모 감염, 특히 병원 내에서 완벽한 소규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고요.

다만 최소한으로 이런 소규모 감염 발생을 줄이려면 경미하거나 기타 다른 호흡기 증상, 아니면 건강 이상 증상이 있는 그런 병원 관계자, 의료진의 경우에는 출근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입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물론 호흡기 증상 때문에 입원하지 않은 일반 환자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앵커]
또 통계를 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2~3배나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층이라서 갇혀있기 싫어하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탓일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젊은 층이다 보니까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그 과정에서 접촉자 접촉의 횟수가 많아지거든요. 이 과정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감염원으로부터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부분도 작용했을 것 같고.

실제로 현재 나와 있는 통계는 정확한 정보가 아직 제공은 안 됐습니다만 아마 과거에 대규모든 소규모든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그 확진자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대구 신천지 교회라든가 이런 데에 환자들의 연령 수가 20대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조직 내에 연령대가 20대가 다수였고요. 그 과정에서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까 통계적으로 20대가 수가 많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활발한 사회활동 때문에 그 감염의 경로에도 상당히 열려있는 연령층이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발표도 그렇고, 젊은 층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실천 사항을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백신도 아직 없고 특이적인 치료제도 없다 보니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방역이거든요. 그중에 대표적인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고요. 이것은 비단 어떤 특정 연령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모든 연령층에 해당이 되고 적극 동참을 해야지만 현재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안정화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행정명령을 통해서 문을 닫게 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당분간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최근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또 100명을 넘어서기도 하고 아직은 꽤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하루에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수치가 확연하게 줄어들 때까지는 집단감염 특히 소규모든 대규모든 집단 감염을 막아야 하는 부분이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이 모이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해서라도 막아야 하지 않느냐 당분간 한시적으로는 국민이 이런 부분을 감내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짚어볼 부분이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 대신,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약국에서 타이레놀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부프로펜 성분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방금 말씀하신 부분,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타이레놀 계열,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타이레놀을 WHO에서 언급하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타이레놀이 품귀현상을 빗게 되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감염이 안 된 사람들 같은 경우에 혹시나 코로나19 말고 다른 감기나 독감에 의해서 발열반응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이 경우에는 코로나19와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게 아세트아미노펜이든 이부프로펜이든 해열제를 먹게 되면 코로나19의 대한 어떤 진단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국민이 발열반응에 이런 해열제를 복용하시면 안 되고요. 지금 WHO에서 이야기하는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라는 부분은 확진자의 경우에 아직 특이적인 치료제가 없다 보니까 보존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에 대한 해열제로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란셋이라는 저널에 실린 논문 때문에 그런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한테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결합 아니면 이부프로펜과 같은 스테로이드계 항염증계를 복용했을 때 ACE2 라는 분자가 발현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ACE2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세포에 감염할 때 결합하는 그런 수용체이거든요. 이게 더 발현이 증가 되면 체내에서 감염 양상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때문에 그런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감염이 안 된 국민은 해열제를 복용하시면 안 되고요. 감염되었을 때는 아직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실제로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그런데도 정확한 과학적 검증이 밝혀질 때까지는 이부프로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하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치료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로퀸이 어떤 약이고, 과연 효과가 있을지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인터뷰]
클로로퀸은 원래 말라리아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때 쓰이는 의약품인데요. 이게 일부 연구진에 의해서 임상 사례로 과거의 중국 같은 곳에서 많은 환자가 나왔을 때 클로로퀸 말라리아 치료제를 시험적으로 사용해본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일부의 환자들에게 효능이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 쪽에서 클로로퀸 사용에 언급하는 건데 원래 클로로퀸이 말라리아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바이러스에 대해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고 논문 결과는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기전 같은 경우에는 R&A 중합효소를 억제한다든가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할 때 서로 융합을 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을 차단한다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 확실하게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생활 방역을 더욱더 철저히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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