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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단 감염...바이러스 국내 노출 뒤 교차 감염 가능성

[앵커]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 여행을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중 누군가 국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이스라엘 여행 중에 서로에게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와 가이드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 사이에 이스라엘에 머물렀습니다.

이 가운데 경북에서만 17명, 서울 가이드 1명 등 모두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여행 중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마 노출돼서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 교차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문제는 추가 감염 우려입니다.

우선 성지순례자 가운데 2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진자를 포함한 순례단의 접촉자는 줄잡아 17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 이미 한 번 다녀온 순례단 이외에 2차 순례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조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추가로 좀 있는 걸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2차 팀이 있는 걸로…. 울릉도 도동 성당에서 이스라엘하고 이탈리아 성지 순례를 간 것으로….]

이렇다 보니 확진 환자가 나온 성당은 폐쇄했고 경북 지역 11개 시군 41개 성당은 다음 달 13일까지 미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이 신천지, 대남병원에 이어 또 다른 감염의 축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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