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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밤새 만들어도 중간상만 폭리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산 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 중간상들의 사재기 같은 얌체 행위가 기승을 부려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시급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세먼지나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기계가 24시간 내내 쉼 없이 돌아가고 서른 명이 넘는 직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일합니다.

2주 전부터는 휴일도 없습니다.

[선지영 / 업체 직원 : 12시간 근무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일하고 어떤 때는 야간근무도 하고 그래서 지금 굉장히 힘들어요. 전 직원들이 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예요.]

주문이 밀려오지만 정작 생산업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생산하느라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생산업체들은 비수기에 당국이 마스크를 꾸준히 구매해야 안정적인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고 호소합니다.

[안창욱 / 마스크 생산업체 이사 : (당국이 미리) 비축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재고를 빌드업하는 상황을 같이 하게 되면 저희도 비수기 때 일할 수 있고 전체적인 시장도 안정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일부 중간상들의 사재기도 문제입니다.

춘절 연휴로 생산공장 상당수가 멈춘 중국에서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이를 악용해 일부 중국 측 중간상들이 우리나라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들여 쌓아놓고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되는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최광현 / 대 중국 사업가 : 중간상이라든가 무역상들의 매점매석으로 인해서 가격이 폭등한 것이고 한국 기업들은 지금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시장에 유통한다는 걸 충분하게 중국 쪽에 설명돼야 하고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상들의 마스크 사재기 행위 단속과 함께 마스크 등 방역제품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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