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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체르노빌 인근 도시 재조명

[앵커]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도시가 설립 50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령도시지만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관광 코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폐허로 변한 도심을 둘러봅니다.

콘크리트를 뚫고 자라는 나무가 무척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 지척에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프리피야트 시의 현재 모습입니다.

관광 가이드는 자연의 생명력을 느껴볼 기회라고 설명합니다.

[데니스 콘드랏육 / 여행 가이드 : 지금 보시는 거리의 나무들은 어떻게 해서 성장하게 됐는지 모르지만 자연이 만들어 준 선물입니다. 보시는 놀이공원은 안타깝게도 지어진 뒤 공식적으로 운영된 적이 없이 폐허가 됐습니다.]

도시 역사가 시작된 1970년 당시만 해도 프리피야트는 인구 4만 명이 넘는 활기찬 젊은 도시였습니다.

사고 직후 외지에서 3년만 살면 돌아올 수 있다는 당국의 설명과 달리 주민들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려서 도시를 떠난 중년 여성은 당시 사고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레일라 마메토바 / 당시 6살 : 이제야 사고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알게 됐는데, 사람들은 삶의 터전과 자신들의 일부를 잃었습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나름의 방식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관광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언론인과 사진작가들에게 취재 명목으로 개방한 것입니다.

70살이 넘은 노인들은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며 당국의 만류에도 돌아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사람이 살 만큼 방사능 수치가 낮아지려면 최소 9백 년이 걸릴 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이곳을 찾은 이들의 가슴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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