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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진정됐지만...이번엔 홍수·산사태 피해 우려

[앵커]
사상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호주에 단비가 내리면서 산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잿더미로 변한 지역에 폭우가 예보돼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후부터 멜버른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최대 산불 피해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즈에도 큰비가 내려 잇따라 불길이 잡히고 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30~80mm의 비가 내려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빈 파크 / 호주 기상청 : 폭우와 폭풍이 몰아치면서 상당히 낙관적인 상황이 됐어요. 더 넓은 지역에 단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동북부 등 일부 지역에 최고 100㎜에 달하는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집중호우로 홍수나 지반붕괴 등 새로운 위험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리 근처에서 오염수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산불에 탄 나무와 돌의 잔해 등이 빗물에 쓸려 유입되면서 강과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아더 베인 / 목격자 : 오염수 때문에 이곳의 물고기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미칠 지경입니다.]

호주 당국은 댐 주변에 오염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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