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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전기화재에 무방비...태풍 때 특히 위험

[앵커]
노후주택은 전기 화재 발생 위험이 큰데요.

대부분 강화된 전기 설비 안전기준을 소급적용 받지 않아 점검을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후주택은 태풍 때도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일반 주택보다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불길이 주택을 집어삼킬 듯 번집니다.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집은 완전히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100년 가까이 된 노후 주택에서 전기 문제로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단독주택 전기 관련 화재는 해마다 900여 건이 넘게 발생하고 5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 이상은 20년이 훌쩍 넘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노후주택 전기 화재가 빈번한 건 강화된 전기 안전기준의 소급적용을 받지 않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65살 이상 1인 가구들이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은 탓도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독거 노인 거주 노후주택 30곳을 조사해보니,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비닐 배선을 사용하거나, 개폐기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18곳, 분기개폐기 용량이 20A를 넘는 곳도 23곳이나 됐습니다.

실제로 노후주택에서 수거한 오래된 전기 설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고 피복도 벗겨져 화재 발생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노후주택 전기 설비는 태풍 때도 위험한데, 비바람이 몰아치면, 오래된 전기설비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장 : 바람에 의해서 강하게 전선이 왔다 갔다 흔들리게 되면 접속이 단단히 체결돼 있지 않아 불꽃이 튀는 열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노후주택 전기 화재를 줄이려면 비용이 들더라도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전기 회로에 불꽃이 튀면 전류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아크 차단기'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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