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체내에서 분해되는 그물망 형태의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텐트는 협심증 등의 질환을 막기 위해 심장에 시술하는 지지체로 일반적으로는 금속 소재로 제작돼,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막기 위해 고분자를 바이오 3D 프린팅 재료로 사용해 스텐트 구조를 만들었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텐트 표면에 생체 적합 소재인 '헤파린'을 코팅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텐트는 일정 기간 기능하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단시간 내 환자 맞춤형으로 스텐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로 동물 실험을 통과한 만큼 상용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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