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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은 내게 맡겨라"...로봇 바텐더, 사람과 대결

[앵커]
런던 최고의 바텐더들이 모여 칵테일 만들기를 겨루는 곳에 색다른 도전자가 함께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로봇 바텐더였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 팔이 벽장에서 칵테일용 셰이커를 꺼내 듭니다.

수백 개 병이 매달린 천장으로 팔을 뻗어 음료를 따르더니 신나게 흔들어 댑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로봇 바텐더 '토니'입니다.

6개 축이 달린 두 개의 팔이 다양한 음료를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따라내 흔들어 섞습니다.

섞는 동작은 뉴욕 시어터 발레단의 이탈리아 안무가 마르코 펠레의 몸짓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우아한 몸짓으로 한 시간에 80잔 이상 칵테일을 만듭니다.

[로렌조 리시타노 / 로봇 바텐더 관계자 : 일반 칵테일만 똑같이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 생각해 내는 조합의 칵테일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런던 최고의 바텐더 일곱 명과 실력을 겨뤘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네그로니 칵테일.

엇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한 맛의 차이는 명인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펠릭스 코언 / 바텐더 (우승)·엔지니어 : 인상적이긴 하지만, 특별히 위기감을 느끼진 않아요. 모든 산업에서 로봇이 사람 자리를 빼앗으려 하지만, 바텐딩은 로봇이 성공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일 겁니다.]

자유 과제로 승부한 두 번째 대결에서도 우승은 사람 몫이었지만, 승부는 꼭 음료의 맛이 가른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던 데이비스 / 칵테일 대결 판정단 : 왠지 알 것 같아 재밌네요. 우습긴 하지만 언제나 사람이 이길 것 같아요. 제가 술 한 잔을 할 땐 대화를 하고 싶고, 뭔가 참여하고 싶고, 어떤 술을 많이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싶어지기 때문이지요.]

바텐더와의 오붓한 대화는 어렵지만, 영국 돈 7파운드면 로봇이 만든 특별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봇 바텐더를 볼 수 있는 이 특별전은 이달 26일까지 열립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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