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과 안동대 연구팀은 상동나무 추출물이 정상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보면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 세포에 상동나무 추출물을 50㎍/㎖(밀리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 농도로 처리했더니 암세포 생장이 각각 53.6%, 72.2% 억제됐습니다.
대장암만을 보면 암세포 억제 효과는 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이 11.4%인데, 같은 농도의 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로 더 뛰어납니다.
연구팀은 "상동나무를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며 "상동나무의 식품 원료 등록을 위해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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