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에서 8월 사이 식욕억제제 처방횟수 상위 100명이 식욕억제제 총 15만여 정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100명이 각각 하루 한 정을 복용한다고 가정할 때 무려 4년 넘게 복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펜터민 등의 성분이 들어간 식욕억제제는 마약 성분을 포함해 장기간 복용하면 조현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3개월 이상 복용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김 의원은 "식약처가 올해 5월부터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만큼 식욕억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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